매거진 사진놀이

160925~29 홋카이도 여행(1)

포켓몬 덕후의 행복한 첫째 날

by Hima

어쩌다보니... 부모님과 부모님친구들...계모임에 일본어 통역용(?)으로 나도 참가했던 홋카이도 여행

일본 큰도시들은 나름 많이 가봤는데도 오키나와와 홋카이도는 아직 가본적이 없어서 살짝 끼어서 다녀왔다.

일정은........모두 어르신들이 짜셔서 그저 함께 따라다녔음....

내취향의 여유로운 여행은 아니었고 대자연 감상의 매우매우 빡센 3박4일 여행


인천공항에서 포켓와이파이 찾고...무려 면세점 세곳(신라,롯데,동화)에서 면세품 찾고 순회하며 다니고 ㅋㅋ

짐이 많아서 끙끙거리며 여튼 신치토세 공항으로 출발=3

IMG_8490.JPG 구름이 많아서 걱정이 많았다.

홋카이도는 춥다는 인상이 너무 강해서... 옷을 어떻게 싸가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내가 갔을때는 최저 17도 최고 25도정도...

한국에서 얇은 칠부 소매에 얇은 가디건을 입고 갔다가 현지에 도착해서 저녁이 되자 조금 쌀쌀한감이 있어 약간 더 두꺼운 가디건을 입었다.


도착한 공항에서 반겨준건 도라에몽

IMG_8491.JPG 신치토세 공항 찾으면 상징물처럼 늘 나오는 도라에몽상
IMG_8494.JPG 렌트카 찾으러 이동하며 흔들리며 찍은사진. 내가 본 홋카이도의 첫인상은 이런 느낌이었다.
IMG_8495.JPG 렌트카는 7인승.

하이브리드차는 처음 타봤는데 시동이 걸려도 그런 느낌이 전혀 안난다. 계기판 보고 불들어온걸로 판단해야 했다. 그리고... 일본은 우리나라랑 무조건 반대!

좌석도 차선도...그리고 신호에서도 우회전 신호가 따로 있어서... 운전하는 (아빠친구)아저씨가 몹시 매우 헷갈려 하심. 후에 종종 차선 반대로 갈때도 있어서 그때마다 어르신들이 불안해서 소리지름ㅋㅋㅋㅋㅋㅋ

난 처음으로 나이드신(60대) 분들과 해외여행을 다녔는데.... 참 다르구나 느낌.

렌트카 회사에서 차 받으며 기다릴때 옆에 한국인들 있으니까 어디가시냐 묻고 초콜렛 나눠드리고 ㅋㅋㅋ 이런게 어르신들과 하는 여행이구나 라고 실감했다. 그리고 씽씽 달리던 형부와 달리 처음에 엉금엉금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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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바로 이동했다. 삿포로역 키타구치에 있는 도요코인 호텔

더블더블더블룸. 그리고 나만 싱글룸(논스모킹룸)

비록 작았지만 방은 혼자쓸 수 있어서 편안했다 너무나도!

짐만 놓고 바로 저녁 먹으러 나왔다.


삿포로 역에는 많은 쇼핑몰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우리는 에스타(ESTA)로 향했다.

에스타 맨 위층 스시집에 갔는데 인원이 많아 대기가 있어서.. 난 그틈에 바로 아랫층에 있는 포켓몬센터에 갔다.

사실 포켓몬센터는 내가 일본에 온 목적 중 하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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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변신 메타몽 시리즈!가 너무 귀여워서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타몽이 변신했기에 어설퍼서 눈은 그대로 메타몽이라는 컨셉인데..망충망충하니 귀여움...

그러나 저건 1탄이라 3월 발매라 현재 전국 품절.... 옥션에서 엄청난 프리미엄을 붙여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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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게 2탄... 팬텀은 귀여운데 이브이 변신 시리즈가 등장해서 읭? 싶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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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탄부터는 아예 내 취향에서 벗어나기 시작ㅋㅋㅋㅋㅋㅋㅋ안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

눈물을 머금고 그래도 피츄라도 사야지 하고 얼른 포켓몬센터로 두근두근 달려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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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을 의심....뭐지....... 왜 1탄이랑 3탄이 함께 있는거지.....

요새 1탄은 전국 품절이라 인터넷으로도 못구해서 급기야 국내에 중국산 짝퉁이 성행하고 있는 마당에...

나 순간적으로 정품 매장에서 이제 짝퉁인가 하는 별 말도 안돼는 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이때부터 심장이 미친듯이 빨리 뛰기 시작...(흥분!)

침착하게 장바구니를 찾았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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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각국 피카츄... 사실 전 피카츄는 그닥 안좋아합니다.......

그냥 오 이런게 있네 ㅎㅎ 하고 찍어봄

에스타 간게 거의 8시대라 (9시에 마감) 포켓센에 손님이 없어서 사진 많이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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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언젠가부터 쯔무쯔무도(저 콩주머니같이 생긴 인형) 유행하는데 내취향 아니라 패스!하고

파우치 알록이 두개 주워담음 ㅎㅎ

포켓몬센터에 저렇게 일본풍으로 안 포켓몬스러운 예쁜 굿즈도 있을때가 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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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있는 변신 메타몽 시리즈

희한하게 사려던 피츄만 품절이고 상관없어!!! 1탄이 있을거라곤 생각못했으니까!!!!!

하며 1탄 스타팅애기들을 아이고 귀엽다고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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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점이 손님이 없는건지.... 재고도 꽤 넉넉한 편인거 같다.

저 피카츄가 다른 포켓몬 뒤집어쓴 코스튬 버전도 꽤나 흥하는거 같은데.... 일단 내 취향 아니라 또 패스

(최근 애들 거의 모름... 스타팅 덕후에 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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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과 신발 ㅎㅎ 슬리퍼

뭔가 정품 신어도 한국에 짝퉁 쫙 깔려서 짝퉁으로 보일거 같으니 안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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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보송보송한 애기들도 좀 귀여웠지만...이미 장바구니가 한가득이라 고라파덕 집음

얘도 품절이라고 들은거 같은데 고라파덕도 삿포로점에 재고 무지 많았다.

오동통한게 생각보다 꽤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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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한가득 ㅎㅎ 아이고 얘들아 누나랑 집에가자(?)


이렇게 장바구니 가득 넣고 또 살까... 보고 있으니 직원이 웃으며 와서

"이 시리즈 정말 귀엽지요?"

"네~ 전국 품절이라고 들었는데...."

"아 맞아요! 인기가 많아서 전 매장 품절이었는데 오늘 재입고 되었답니다!!"

"저 사실 한국에서 이거 사러 왔어요..ㅠㅠ 없다고 들었는데 있다니 너무 기뻐요!"

"우와! 그러세요? 엄청 럭키★네요!! 정말 잘됐어요!!!"

"그니까요 진짜 짱짱 잘됐죠 ㅎㅎㅎㅎ"

하며 둘이서 꺆꺆거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원 엄청 웃음


무튼 뻥 아니라 가진돈의 75%를 때려붓고;;;; 유유히 포켓몬센터를 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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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보니 뽑기도 너무 귀여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상에 포켓몬덕후에게....이런........................ 잠만보 코스튬 피카츄라니


암튼 이러고 초밥집 가서 초밥 먹음...

물은 셀프라 아빠가 물을 가져다줬음

........근데 뒤에 앉은 일본인 커플이 계속 우리 쳐다보며 킬킬거리길래 요즘 일본에 혐한이 꽤 흥한다는 말을 들어서 약간 기분이 안좋아짐...

난 교환학생때 겪어보지 못한 혐한을 겪는건가 슬퍼지는 찰나...

직원이 다가와서....

"손님 이게 와사비인데요... 죄송하지만 녹차를 간장에 풀어드시지 말아주세요."

???!??!?!?!

알고보니 아빠가 물 갖다 주면서 녹차가루 가져왔는데 초록색이라 와사비라고 생각하고 잔뜩 가져와서

아저씨 아줌마들 다 간장에 녹차 풀어 먹음...(와사비라고 생각하고)

.....................왜 부끄러움은 나의 몫인가

그들에게 우리가 얼마나 웃겼을지 납득이 되었다.(동시에 혐한 아니라서 좀 안도함)


그리고 창피함이 몰려와서 아빠를 엄청 매우 구박함!

간장에 녹차 말아먹었다니....

그와중에 아저씨 아줌마들은 "왜? 맛있는데... 이게 녹차였어?" 하면서 여기 녹차 맛있다고 나중에 슈퍼에서 왕창 구입해가심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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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맛있다고 찬양을 하던 초밥

와사비를 주문하지 않으면 따로 와사비가 안담겨서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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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온김에 삿포로 맥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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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엄마는 술을 못해서 '飲み放題'로... (이걸 주문하면 글래스를 하나 주는데 자기 마음대로 뒤에 음료수를 무한으로 뽑아 마실수 있다.)

나는 환타랑 메론소다 몇번 리필해서 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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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의 분량 ㄷㄷㄷ

저기에 맥주 + 노미호다이 + 우동 세개를 다 포함해서 7천 얼마 나옴....

매우매우 저렴하게 만족하며 첫날 식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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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간 기간이 할로윈 시즌에 들어가서 할로윈 한정 제품들이 곳곳에 있었다.

일본은 할로윈 참 좋아하고 열심히 챙기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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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랜만에 구경하는 일본 편의점 맥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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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 무겁게 들고온 승리의 면세품.............

다 떨어진 화장품이랑 바디제품들..... 그리고 보조배터리랑 가방

샤오미는 공항에서 사니 싸고 좋았다.(좀 무거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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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장 나를 기쁘게 해줬던 ㅎㅎ 귀여운 올망졸망한 변신메타몽 시리즈


첫 날 일정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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