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사진놀이

170122~25 겨울 제주(3)

동백이 아름다워라

by Hima

제주도 겨울 여행인데 지금은 봄 ㅠㅠㅋㅋㅋ

기억을 되살려서 마지막 제주도 일기!


아무튼 제주도에 간 목적은 사실 동백꽃이 너무너무 보고 싶었기 때문..

위미리 동백 군락지의 유명한 동백을 보려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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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먹은 아침은 보말죽

뭔가 제주에선 초록초록한걸 많이 먹은 기분인데... 식감도 재밌고 굉장히 맛있었다!

숙소가 동백군락지쪽이었는데 식당도 운영하셔서 여기가서 아침먹음

근데 제주도는 가족경영이 참 많은거 같다.

미역국 식당때도 그렇고 여기도 어머니와 따님이 함께하셨는데 너무 보기도 좋고 부러웠다.

(우리엄마가 제주도에서 식당하면 참 좋을텐데...라고 생각함ㅋㅋㅋㅋ)


여담이지만 나는 좀 한적한 곳에서 지내는걸 한 번도 답답하다고 생각해보지 않고 사람 많은걸 좀 피하는 성격이라......(그렇다고 막 시골을 추구하는건 아니지만) 아마 평생을 섬에서 태어나고 자랐어도 엄청 만족하면서 살았을거 같다.


아침을 먹고 나와서 동백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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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제주는 돌담과 귤의 이미지가 강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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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천원 내고 (잘못)들어간 곳인데 ㅋㅋㅋㅋ

그냥 남의집 정원 본 느낌


거의 다 동백이 져서 헉 망했다...정말 이게 다인가??? 하고 포기하고 가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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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떤 분께서 DSLR 큰 카메라를 지고 뚜벅뚜벅 가는게 왠지 느낌상(?) 그분 따라가면 내가 찾던 곳이 나올거 같아서 몰래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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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이렇게 딱! 내가 찾던 동백 군락지가 나왔다.

인공 조성된 데라 입장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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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1월말엔 거의 져서 많지는 않았다.

정말 만개한 사진을 보고 갔던터라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동백을 봐서 흐뭇한 마음으로 사진 엄청 찍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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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이런 느낌으로(다 동백나무)

종이 다른건지 나무도 더 작고 동글동글 귀엽게 잘 가꿔진 느낌이었다.


날씨가 맑아서 그래도 기분 좋게 처음으로 제주도 서쪽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점점 서쪽으로 갈수록 하늘에 먹구름의 경계가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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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재 해수욕장에 도착했는데

몰아치는 바람과 하늘에 잔뜩 낀 먹구름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견디기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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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좀 찍다가 지디의 카페가 엄청 유명하대서 가봤는데...

실내에 자리는 없고... 생각보다 협소하고 엄청 어두웠다.

뭔가 느긋하게 오래 앉아있기엔 눈치보이는 곳이라 그냥 바로 나왔다.


대체 뭘 해야 하는걸까... 고민하다.... 결국 다시 동쪽으로 이동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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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가 높은 곳으로 가자 눈 쌓인 곳에서 눈썰매 타는 사람들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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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이쯤이 사려니였던거 같은데... 나무가 멋지게 드리워진 곳을 지나고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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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스테이크를 먹으러 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여기가 문을 닫아서 못 갔었는데 마침 문열었길래 운좋게 먹었으나 (하필 새우가 다 떨어졌다고)

원래는 새우도 있어서 더 멋진 비주얼이었을텐데 그래도 고기와 치즈를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다.


마지막 날이라 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숙소를 옮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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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 보이는 케끼도 좀 사서 여유여유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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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의 마스코트인가... 호두과자집 큰 멍뭉이도 구경하고 동문시장을 돌았다.

오메기떡을 처음(?) 먹어본거 같은데.... 원래 떡을 그다지 안좋아해서 뭐 엄청 맛있는 느낌은 아니었다.


제주도 감귤주스랑 주전부리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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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려던 가게가 닫아서 아쉬운 마음에 돔베김밥 포장해왔는데

와 신기하다!의 맛은 아니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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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날까지 흐릿했던 제주의 기억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 이제 그만가야지! 이런 마음 안드는게 더 신기하다.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또 가보고 싶은 곳 제주 :-)

사계절 다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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