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노래와 함께 운명처럼. LA 근처도 안가본 사람의 LA 프로젝트
흠모하는 마케터이자 작가인 생각노트의 책 <생각의 쓰임> 을 아침에 읽었다.
좋은 내용이 너무 많았다. 밑줄을 긋고 모서리를 접었다. 내가 만드는 독립잡지 <안녕망원> 에도 적용하고픈 부분이 많아서 따로 메모장에 기록해 놨다. 나는 아직 부족한게 많은 사람이니 배울게 너무너무 많고, 그리고 빨리 적용해서 그 결과를 보고 싶다. 그리고 이걸 내 개인 메모장이 아니라 #배움 과 #적용 이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번득 들었다. 내가 뭔가 성장하고 있음을 공유하고 싶다.
꼭 내가 만드는 매거진이 아니더라도, 요즘엔 SNS에서 여러사람이 각자의 영감수집을 많이 하고 일기도 많이 쓰니까. 그래서 인스타그램으로 각자 #오늘의배움, #오늘의적용 이런식으로 기록하고 느슨한 모임을 만드는건 어떨까 생각해봤다. 재밌을 것 같았다.
오전에는 회사일을 하고 점심에는 유튜브를 봤다.
'모베러웍스'라는 브랜딩 유튜브채널인데, 이 곳에서 선배의 찐조언이라며 광고업계에서 유명한 유병욱CD/작가님과의 인터뷰가 있었다. 와아- 이 인터뷰도 배움의 천국, 노다지였다.
나는 화면을 캡쳐하고 또 다시 아이폰 메모장에 옮겨적었다.
어라? 오늘만 해도 나는 벌써 2개의 배움을 기록했구나. 이걸 빨리 적용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배움' 과 '적용'이 머리속에 가득찼다.
배움과 적용, 적용과 배움이라.
그럼 Learn & Apply 잖아?
어라..?
앞글자가..!!
Learn
Apply
LA 였다.
그렇게 LA가 머리속에 떠오르는 순간,
거짓말처럼 귀에도 LA가 들렸다...!
(샤방샤방한 전주) Something about LA~~~
점심 유튜브 후 잠깐 걸으며 틀어놨던 애플뮤직 BGM이 My favorite music 폴더에서,
랜덤 재생되고 있는 곡이 마침, 이 곡이라니!!
정말이지 우연이고
운명적이게도 LA 노래라니.
LA 노래는 한개 밖에 없는데 (이것도 사실 예전에 랜덤으로 듣다가 발견한 뽀송뽀송 상큼한 곡!)
게다가 나는 LA 근처도 안가봤는데. (심지어 노래는 대만사람 주흥철-대만의 폴킴ㅎㅎ)
이것은 정녕 운명인가...!!
번개 맞은 것처럼, 신나게 머리속을 정리해나갔다.
뭔가 LA 같이 참신하고 보송하며, 상쾌한 그런 로고가 있으면 좋겠어!
(다시말하지만 LA 근처도 안가봄)
그리하야, 점심시간 canva로 끄적끄적, Learn -> Apply -> Learn 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표현해봤다.
글자 위치는 계속 개선해 나가 봐야 할 것 같은데, 내가 만들었지만 이 포맷 정말 마음에 든다.ㅎ
이렇게 배우고 적용하고 Reveiw, Feedback 하는 루틴을 만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나중에 사람들과 같이, 크루가 생긴다면 LA Festival 해서
Learn -> Apply -> Feedback (Festival)
로 축제처럼 즐겼으면 좋겠다. 내가 축제를 너무 좋아하니까...!
모임이 잘 돼서 우수자에게는 막 LA 항공권도 보내주고 그럼 정말 좋겠다~ 꺄아아 XD
++ 이 글을 아까 호다닥 개인 SNS에 올렸는데, 같이 해보자고 모 챌린지그룹에서 연락이 왔다. (야호!)
그동안 뭔가 이런 자기계발류 모임은 피곤해서 리딩하기 부담스러웠는데 (이게 또 혼자 하는거라, 여러명을 응원하고 독려해가며 크루를 만드는 건 또 다른 이야기)
LA festival 은 완전 신나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D
아참, 그리고 Something about LA 노래 너무 좋으니까 꼭 들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