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투자를 위한 경제지표 해석#1
2023년 9월 23일
현재 상황. 나쁘지 않은 미국 경기 + 반등하는 미국 인플레.
그래서 매크로는 강한 달러, 높은 금리, 약한 증시로 나타남.
핵심은 기저효과로 다시 높아지는 듯 보이는 미국 물가.
이때 8월부터 사악하게 사우디와 러시아는 감산으로 유가를 90달러로 올리면서
인플레 불안감, 연준과 형제중앙은행의 부담을 키움.
사우디와 러시아 입장에서 보면 시의적절하고 핵심적인 공략.
인플레 우려는 불에 기름을 부은 듯 타오름.
그래서 우리가 마주한 현재 상황은 어겐 2022
트리플강세, 더블다운 사이클의 2022
2022년은 캐시가 왕이다, 증시는 하락, 강달러 고금리 고인플레. 트리플 강세 상황
지금의 상황은 강도는 약하지만 2022년과 비슷한 상황.
따라서 3분기 4분기는 현재 같은 약한 2022년 다운 사이클과 비슷하게 흘러갈 가능성 높은 구간.
단 이런 관점도 보자
1) 23년 하반기가 기저, 상반기가 기고로 인플레의 하락 속도가 상반기 빠르고 하반기 느렸다면
24년 상반기는 느리고, 하반기는 빠르다.
따라서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는 인플레 하락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내년 하반기는 급격히 빨라진다.
따라서 지금의 주가는 내년 2분기를 선반영하고 있으므로 다운이 자연스럽다
그러나 올 4분기 말이면 주가는 내년 3분기를 반영한다.
꽤 빠르게 반등해야 정상이다.
그러므로 내년 하반기에는 반드시 금리인하도 동행한다.
따라서 증시에 투자한다면 가장 좋은 타이밍은 올해 11,12월 내년 1월에 걸친 구간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동시에 명심할 것은 이렇다.
워렌 버핏의 주장, 시장을 예측하려 하지마라, 타이밍을 사려고 하지 마라.
좋은 기업이 싸졌을때 사서 동행해라.
이 말에 동의한다면 8월부터 연말까지가 바겐세일 구간이라는 의미다.
일부에서 우려하는 1) 미국 부채의 양이 많아서 2) 정부 셧다운 포인트는 노이즈일 뿐이다.
미국 부채가 적은 적이 없었고, 미국 정부 셧다운은 발생한다해도 길게 갈 수 없기 때문이다
부채도 자산이기 미국 정부의 부채가 많아졌다는 애기는 자산이 많아졌다는 의미이고 증시에는 호재이다.
아래 그림은 미국 인플레이션이다
6월 저점으로 7월부터 반등하고있다.
그러나 절대 수치는 3%로 내려왔다.
상승한다 해도 4%이다. 낮다는 의미는 아니다. 2%까지는 아직 긴 시간이 남아있다.
인플레가 반등한다면, 연준의 고금리, 제약적, 긴축적 정책은 실패하고있는가? 만일 그렇다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계속 더 올려야한다. 그러나 현상은 그렇지 않다. 아래 PMI 지표를 보자. 5월 55를 정점으로 내려오고 있다. 즉 연준의 높은 금리가 경기가 둔화하도록 만들고 있다. 다만, 경기하강의 속도가 느리다. 매우 제약적이지않고 여전히 50부근으로 나름 선방하고 있다. 두가지 해석이 모두 가능하다.
가. 미국 경기가 나름 강하게 가고있다. 따라서 연착륙이 가능하다
나. 미국 경기가 너무 강하다. 고용도 좋고 소비도 좋다. 연준의 긴축정책이 안먹히고 있다. 따라서 극약처방이 필요하고 금리를 몇번 더 올려야 한다. 그렇다면, 미국 경기는 고금리는 못견디고 역사의 사례처럼, 부러지면서, 2-10스프레드, 장단기 금리차가 예고하는 것처럼 불황은 찾아 올 것이다.
첫번째 해석을 지지한다. 미국이 빚이 많지만 아직도 통화가 매우 많기 때문이다. 동시에 ai 등 디지털을 통한 얼마간의 생산성 향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가정한다. 따라서 이런 결론이 가능하다. 미국이 기준금리 인플레 성장률 2%로 회귀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결국에는 그 길로 가게된다. 과도한 하드랜딩 우려는 과도하다. 즉 미국 경기는 PMI가 보여주듯이 천천히 하강하고 있고, 이런 건강한 하강은 연준에게 새로운 성공 경험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다른 근거로 미국의 core pce와 경기(PMI)간의 관계를 보자.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 둘다 모두 하강하고 있다. 다만 이런 문제가 여전히 있다.
가. core pce가 4%부근이다. 여전히 높고 하락속도도 느리다
나. PMI도 50부근이고 하락의 속도가 느리다.
그러나 이런 해석도 가능하다. 연준이 금리를 올리고, 긴축적 통화정책을 하면서 경기(PMI: 나는 PMI가 경기를 가장 잘 반영하는 지표 중 하나다 믿는다. 실제 생산하는 자들의 의견이기 때문이다) 는 하강하고 있다. 그리고 인플레도 느리지만 하강하고 있다. 따라서 연준의 액션은 효과가 있다. 다만 이런 이슈가 있다
가. 긴축의 효과가 느리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높은 금리의 오랜 지속이 가정된다. (현재로서는)
나. 미국 정부의 재정정책의 부양효과를 통화정책으로만 핸들링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연준이 확실하게 인플레 승리 선언을 하지 못한다. 어쩌면 안한다. 또 파퓰리즘적 정책이 더 난무하게 될 것이기때문이다. (생각해보자, 지금의 인플레가 과연 연준과 중앙은행만의 탓일까? 코로나를 빌미로 돈을 원없이 퍼부은 자들은 정치인들이다. 미국의 그들, 한국의 그들. 돈을 뿌리면 표가 돌아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여전히 더 뿌리고 싶어한다. 왜? 학습효과와 각인효과때문이다. 도파민은 중독된다. 파퓰리즘도 정치적 중독을 가져오고, 선심성 세금 뿌리기도 중독이다)
생산자 사이드를 마저 보자. 미국 생산자 물가는 2%로 낮아졌다. 중국은 마이너스다. 생산자 물가는 PMI를 선행한다. 생산활동이 격해지면 생산자 물가도 높아진다. 그리고 생산에는 투자의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생산자 물가가 낮아진다는 것은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가. 경기도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나. 생산활동이 둔화된다면 소득과 소비도 낮아진다
다. 따라서 소비자 물가도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식적인 추론을 지지한다면,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낮아지는 것은 시간의 문제일 뿐이다. 단, 돈을 뿌리고 싶어하는 정치인들의 중독만 방어할 수 있다면 말이다.
오랜만에 긴 글을 쓰려니 writing high를 느낀다. 마라톤을 하다보면 러닝하이가 10키로 정도지점부터 나타난다. 물론 조금새 사라진다. 딱 지금이 라이팅 하이를 느끼는 지점이다. 곧 이제 하이가 로우로 바뀌면서 글을 쓰는 고통이 시작될 것이다. 마무리하자.
한국 경기는 미국 경기를 추종한다. 한국은 제조업의 나라, 수출의 나라, 반도체의 나라다. 아주 정확하게 글로벌 제조업 경기를 반영한다. 반대로 한국을 보면 글로벌 경기를 알 수 있다. 삼성전자 주가만 봐도 글로벌 경기 특히 미국 경기를 알 수 있다. 이전에 서플라이 체인이 동일했을 때도 중국도 마찬가지 경로와 사이클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달라졌다.
앞서 미국 PMI가 둔화되는 것을 보았다. 그럼 한국의 경기도 둔화된다. 아래 표를 보자. 미국의 PMI 와 한국의 캐파 가동ㅇ률을 보고 있다. 상관도가 매우 높음을 쉽게 알 수 있다. 따라서 지금은 한국 경기가 둔화되는 작은 사이클 구간이다. 따라서 한국 수출도 둔화도 반도체도 둔화고 당연히 증시도 둔화다.
그럼 우리가 궁금한 것은 무엇이가? 앞으로도 둔화인가이다. 둔화이다. 1-2분기는 둔화가 이어져야 정상이다. 연준이 말햇다. 제약적으로 가겟다고. 즉 미국 실물도 통화도 제약적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미국 경기다 둔화이면 한국 경제는 둔화다. 한국경제가 둔화면 증시는 당연히 하향이다. 그럼 언제 다시 좋아질가가 우리의 질문이어야한다. 이어가보자.
미국 증시를 보자. 아래는 생산자관리자지수와 미국 500지수다. 당연히 증시가 6개월정도 선행해야한다. 선행지표이 기때문이다. 시차는 있지만 저점과 고점을 비교해보면 선행한다고 할 수 있다. 자 지금부터는 살짝 주목하자. 미국 증시는 22년 말부터 업턴했다. 미국 경기는 23년 여름부터 업턴했다. 따라서 22년말부터 23년 2-3분기 경기 저점을 반영해서 주가가 반등했다는 주장은 근거가 있다고 하자. 그런데 문제는 미국 증시 3월이후부터 흐름이다. 경기는 매우 밋밋하게 매우 느리게 반등하고, 인플레는 매우 느리게 낮아지는데 주가는 급등해서 전고에 육박한다. 뭔가 플러스 알파가 있다. AI인가? 아니다. 무엇일까?
미국 증시가 반등을 시작한 작년말, 그리고 이 반등을 따라 한국 증시도 1월부터 강한반등. 무슨일이 있었는가?
가. 11월 영국 크레딧 쇼크,
결국 영국은행은 무한대 채권매입. 문제는 생겼지만 문제때문에 돈을 무한대로 퍼부었다. 한국에서는 레고랜드 사태가 터졌다. 역시 한국도 돈을 퍼부었다.
나. SVB뱅크 사태
3월이후 미국 증시는 급등했다. 3월에 무슨일이 있엇는가. 미국 지역은행 부도 사태가 이어졋다. 일시적으로 증시는 크게 밀렸다. 그러나, 이후 매우 강한 랠리를 펼친다. 물론 표면적으로는 엔비디아의 AI가 있었다. 그러나 이것이 본질일가? ai의 시작을 알린 챗지피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미 시작됏다. 모멘텀으로 삼기에는 느리다. 핵심은 미국 정부의 지급보증과 연준의 돈퍼붓기다. 대출창구를 통해서 QE다 아니다 논쟁은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돈은 시장에 흘러들어갔다. 시장에 실탄이 공급된 셈이다. 이 유동성이 만든 랠리가 올해 7월까지 작은 유동성 랠리다. 한국에서는 2차전지를 모멘텀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 2-3분기에 과도할 정도로 지급 보증을 약속햇었다. 채권시장에 문제가 터졌나 싶을 정도로 과도한 액션을 했다. 돌아보면 한국형 QE로 해석이 가능하다.
다. 중국의 부동산 문제
바오위안 부동산 문제가 터졌다. 지금은 잠깐 수면아래로 내렸갔다. 역시 중국 증시는 흔들렸다. 그러나 반대 급부로 중국정부의 끝없이 이어지는 부양책들이 나오고 있다. 중국권에 돈이 철철 넘치고 있을 것이고 더 넘칠 것이다. 다행인것은 중국이 디플레 구간이라는 점이다.
라. 그럼 한국 증시는 언제 좋아질까?
영국에서 채권이 터지고, 미국에서 은행이 터지면 단기간은 괴롭지만 중기적으로 돈비를 맞기때문에 세렝게티 초원에 극심한 건기가 끝나고 호우가 와서 푸른 초장이 펼쳐지듯이 연준의 돈비가 쏟아지면 증시는 좋아진다. 그럴 일이 있을까? 자 생각해보자. 어떤 이벤트가 있을지.
첫째, 고금리로 미국 채권 시장이 박살난다. 채권자경단 스토리다. 가능성이 없다고 보기 어렵다.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누군가는 채권에서 죽어 나간다면, 일시적으로 쇼크에 빠지지만 시장은 다시 돈비를 맞게된다.
둘째, 아무일도 일어나지않는다.
연준의 승리가 확정적이다. 느리게 인플레는 잡히고 경기는 하강하고 정치인들은 더이상 돈을 뿌리지않는다.(근데 24년11월이 미국 선거다. 안뿌리기 어렵다...) 그럼 이때 우리는 통화가 아니라 실물경기를 보면된다. 질문이 미국 경기는 어떻게 언제 좋아지지다.
라 다시. 한국 증시는 언제 좋아질까?
첫째, 이벤트성, 유동성 문제라면 위에서 보았다. 채권 시장이 박살나면 이후에 좋아진다. 매우 좋아질 것이다. 박살이 크게 나기때문이다.
둘째, 인플레를 기준으로 본다면 내년 하반기는 인플레 낮아지고 금리도 인하하는 시기다. 따라서 올해말 내년초는 증시가 선반영해서 좋아질 시기다.
셋째, 이런 두가지 통화와 실물적 가정하에 한국 증시는 얼마나 좋아질까도 고려해보자. 결론부터 보자. 만일 첫번째처럼 통화적 이벤트가 발생한다면 또다시 몰핀을 맞는 것이므로 변동폭이 크다. 많이 나빠질 수 있으나 아주 많이 지수는 좋아져야한다. 세렝게티의 우기를 생각하자. 그러나 만일 두번째라면, 경기의 반등정도다. 미 PMI 기준 50-51수준이다. 그렇다면 지금보다 조금 좋은 수준으로 가정한다. 굳이 지수로 얘기한다면 코스피기준 2800이상은 부자연스럽다.
여기까지 마무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