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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장금 Aug 19. 2022

의사 인터뷰 - 내가 혈압약을 처방하지 않는 이유1

혈압약은 수치만 정상으로 만들어 헛된 안정감만 줍니다. 


엊그제 내담자가 보내주신 유튜브 영상입니다.

"미국의 양심적인 심장전문의의 인터뷰 내용이네요" 라며 보내주셨는데 유용한 자료라 정리해봤습니다.






미국 심장전문의 울프손 박사님은 환자들의 병을 고쳐주고 싶어 오랜 수련을 거쳐 의사가 되었는데

온갖 약물과 수술요법에 나아지지 않는 환자들을 보며 좌절감을 느껴

2012년 당시 연봉 10억을 버리고 식이 자연요법으로 치료를 전향하신 분입니다.


인터뷰 내용중 일부


"오랜 기간 의사들은 존경을 받아왔지만 많은 사람들이 회의를 품기 시작했고 세상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약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간다. 의사들 역시 의대 과정에서 세뇌되었음을 느낀다."

(맞아요. 사람들이 똑똑해지면서 혈압약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갑니다.)





유튜브 영상 내용


닥터조의 건강이야기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리조나의 울프손 박사님 병원에서 녹음을 하고 있는데 기꺼이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사님은 미국심장내과 전문의신데 다른 의사들과는 좀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계기로 (약을 처방하지 않는 방식으로) 전향하게 되셨나요?

환자들에게 혈압약이나 콜레스테롤 약을 처방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유가 뭐죠?


저는 심장내과 전문의입니다.

4년간 의대 본과 과정을 마치고, 3년간 내과 전문의 수련을 거친 후 3년간의 심장내과 수련을 거쳤습니다.

의대 예과 과정을 빼고도 10년간의 본과 과정과 전문의 수련을 마쳤을 때 제 나이 31살이었습니다.

바로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는데 건강상태가 최악인 환자들을 진료할 수 있었습니다.

혈관 조형술이나 인공심장박동기 시술을 했는데 갈수록 좌절감이 생겼습니다.



왜냐하면 환자들이 전혀 호전되지 않는 거예요.

증상이 개선되는 것도 아니고

제약회사의 온갖 혈압약들을 다 처방해봤지만 혈압은 여전히 높았습니다.

(수치만 낮아짐 / 근본 증상은 개선되지 않음)



아니면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처방해봤지만 여전히 심장마비에 걸리는 것이었습니다.

(수치만 낮아짐 / 근본 증상은 개선되지 않음 )

 


그래서 개인적으로 큰 좌절을 느꼈습니다.

환자들의 병을 고쳐주고 싶어서 의사가 된 건데 

(본 의사 선생님은 환자들의 병을 고쳐주고 싶다는 목표의식이 뚜렷해서 낫지 않는 처방에 의문을 느낌)



아무리 생각해도 환자들에게 별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처방약의 문제는 환자들에게 헛된 안정감을 심어 준다는 거죠.



혈압약을 먹으면 혈압의 숫자는 확실히 낮춰주긴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숫자에 관심이 있는 게 아니잖아요.



혈압약은 일단은 혈압은 낮춰줍니다.



그러나 결과를 바꿔 놓지는 못합니다.



우리의 관심사는 내가 먹는 이 약들이 과연 심장마비나 뇌졸증 신부전, 사망의 위험을 낮춰주냐 하는 거죠.



혈압약을 먹으면 혈압이 정상으로 나오는 건 알겠는데

심장마비나 뇌졸중, 사망위험이 똑같이 높다면 내가 지금 이 약을 왜 먹고 있는 거지?



당연히 헛된 안정감에 불과하죠

사람들이 진실을 알면 놀랍니다.



혈압약은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예방하는데 의미 있는 차이를 나타내지 못합니다. 



사람들이 이 사실을 깨닫는다면 별다른 증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검사 결과 혈관이 막혔다는 이유만으로 수술대에 오르는 일은 없을 겁니다.

(혈관이 막혀 보여도 혈관 자체가 탄성이 있어 혈액은 흐릅니다.

스탠드 시술은 혈관의 탄성을 사라지게 해서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혈압약과 혈관 수술이 심장마비를 예방한다거나  조기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은 아니란 걸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출처 ) 닥터조의 건강이야기

 https://youtu.be/-zmsPOZSCi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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