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살다 간 치매 걸리기 딱 좋아요!!
치매환자를 역학적으로 연구하면 당뇨병이나 난청환자가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크고, 사회 네트워크가 있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낮다는 등의 여러 설이 있다. 하지만 무슨 짓을 하든 다 쓸데 없다고 생각한다.
지적 능력이 뛰어나고 호기심이 강했던 학자 선배들이 치매 환자가 되는 모습을 많이 봤기 때문이다. 치매 전문가로 유명한 정신과 의사 하세가와가즈오 씨가 치매에 걸렸다 공표할 정도니 말이다. 그뿐인가, 치매 시설에 가보면 입소자 중에는 선생님이라 불리던 사람들이 많다.
-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 우에오지즈코 / 동양북스 -
대부분의 치매 환자는 가족들에 의해 시설에 보내진다.
치매 환자는 의사 결정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제발 집에 가고 싶다. 나가게 해 달라는 건 당연하며 망상도 폭언도 아니다.
치매환자는 병원에서 어떤 치료를 받을까?
신체적 구속과 약물 투여다. 환자는 확실히 얌전해지지만 반대로 생기는 잃는다.
치매환자 700만 명 시대(고령자 5명 중 1명은 치매)는 거대한 시장이기 때문에 제약회사가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하지만 치매의 진실(히가시다 스토무시)에 보면 약의 양이 늘어서 좋을게 하나도 없다고 한다.
약을 먹으면 의식상태가 저하되면서 환자가 얌전해지지만 약으로 활동이 억제된다.
실제로 주변에서 들려오는 말은 약을 줄이거나 아예 끊은 이후에 오히려 상태가 개선되었다는 이야기뿐이다.
혼자 사는 고령자라면 당연히 집에 혼자 있다.
다른 사람이 가끔 오갈 수도 있지만 24시간 내내 누군가가 있을 리는 없다.
싱글은 혼자 살고 혼자 나이를 먹으며 혼자 간병을 받는다.
그러다 어느 날, 혼자 죽는다.
이게 그렇게 특별한 일인가?
혼자 있는데 죽을 때만 갑자기 온 친척과 지인에 둘러싸인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마음이 불편하다.
혼자 사는 노인이 혼자 살다 죽는 게 뭐가 나쁜가?
이는 고독사가 아니라 재택사라 해야 한다.
고령자의 죽음은 평온하고 서서히 진행된다.
서서히 다가오는 죽음을 맞이하는데 의료가 개입할 필요는 없다.
의료는 병을 고치는 게 목적이지 죽기 위한 게 아니다.
죽는 데 의사는 필요 없다.
의사는 죽음 이후 사망진단서를 쓸 때 필요할 뿐이다.
-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 우에오지즈코 / 동양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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