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체질이 다른 아이들과 다릅니다.
안녕하세요
늘 피곤해하면서 잘 먹지도 않는 아이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어머니의 상담 내용을 보고 학교에서 아이에게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고 물었더니
"그닥 좋아하는 건 없는데 우유나 요거트 같은 유제품이 싫어요"라고 하네요.
아이가 집에서는 무엇을 잘 먹나요?
특별히 좋아하는 건 없고 그냥 평범한 밥과 된장국, 김치 이런 걸 잘 먹어요.
근데 매일 늦잠을 자서 아침도 한두 숟가락 겨우 먹습니다. 유제품 종류를 싫어해요.
우유와 플레인 요구르트 같은 흰색은 안 먹는데 블루베리나 딸기 요구르트는 또 먹습니다.
아이가 우유를 안 먹는 건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우유를 완전식품이라 하기도 하지만, 우유의 영양은 많이 부풀려져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유가 아이들의 성장(키를 크게 하는데)을 돕는 데는 분명한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각종 암세포도 함께 성장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우유의 성장 촉진제는 사람과 암을 구분하지 않고 같이 키웁니다.
우유를 먹지 않아 칼슘이 부족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으실 텐데
우유를 전혀 먹지 않는 개발도상국보다 우유 소비가 많은 유럽의 골다공증 발병 비율이 훨씬 높은것은 우유의 칼슘 흡수력을 뒷받침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내용은 근거로 우유가 뼈 건강에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아주 많습니다.
우유는 과거 가난하던 시절,
설탕 밀가루와 더불어 식량 보급품으로 안성맞춤이었으며, 학교 우유 급식이 도입된 것 역시 많은 나라들이 정치적 목적을 내세운 선거 전략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과거엔 사교육이 불필요했지만 어느새 필수 요건으로 인식된 것처럼 우유가 성장기 아이들의 필수품이 아닐 수도 있는데 마치 필수품인 것처럼 인식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우유는 단순한 먹거리가 아닌 정치 사회 경제 시스템과 함께 가는 음식입니다.
아이가 우유를 먹지 않고 편식을 해서 허약한 것이 아닙니다.
타고난 체질이 다른 아이들과 다릅니다. 자동차로 치면 엔진이 약합니다.
식욕이 왕성하고 뭐든 소화를 팍팍시키는 체질은 엔진이 강한 사람들입니다.
아이는 기본적으로 음식을 먹는 것이 힘듭니다. 기초 체온도 다른 아이들보다 낮습니다.
음식을 소화시키려면 체온이 어느 정도 높아야 하는데 몸이 찬 성질이라 기본적인 소화 기능이 약합니다.
특히 육류, 유제품, 밀가루의 소화가 어렵습니다.
먹으면 몸이 힘들어하는 걸 뇌가 미리 인지하니까 입맛이 당기지가 않는 것입니다.
먹고 싶지 않은 음식을 억지로 먹이면 몸은 더 거부 반응을 일으킵니다.
억지로 먹인다 해도 영양이 흡수되지 않습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이런 체질의 아이들은 알레르기 비염이나 아토피를 달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물에 대한 민감도와 부작용도 높으니 주사나 감기약 복용 후 이상 반응을 일으키진 않는지 면밀히 잘 살펴봐야 합니다.
몸에 좋은 걸 더 많이 먹이지 못해 걱정하는 것보다 각종 가공 음료와 라면, 과자 등을 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간에서 독성을 걸러내는 기능이 약해서 나쁜 성분이 몸에 쌓입니다. 몸에 좋은 영양식을 너무 욕심내지 마시고 지금처럼 아이가 좋아하는 평범한 밥과 된장 김치 등 자연식품을 자주 만들어 주세요.
슈퍼 처방전
1. 골고루 먹지 않는 아이의 영양이 걱정된다면 사과 당근주스를 먹이세요.
당근은 모든 야채 중의 왕입니다.
성장에 필요한 모든 비타민과 무기질이 당근에 모두 들어있습니다.
당근만 먹으려 하면 거부감이 있을 수 있으니 사과와 함께 착즙 해서 먹이시면 됩니다.
사과의 영양 성분도 매우 우수합니다.
직접 착즙 해서 먹이면 제일 좋은데 여의치 않다면
100% 착즙 주스를 사 먹이는 것을 권합니다.
사과보다 당근의 비중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2. 차가운 것이 아이에게 독이 됩니다. 따뜻한 물이나 차를 자주 먹이세요
생강차를 수시로 먹여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차가운 물이나 음료수를 먹지 않도록 합니다.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을 먹는 걸 습관화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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