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장금 Aug 07. 2020

아이가 야채, 과일을 안 먹어요(편식 개선방법)

아이들의 편식은 생체리듬에 따른 자연스런 반응입니다.



아이가 야채, 과일을 너무 먹지 않아 걱정이 많으시군요.




"요즘 과일은 사탕과 영양 성분이 동일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생긴 것만 그럴듯해 보이는 과일일 뿐 알고 보면 각종 농약과 화학 첨가물 범벅에 단맛 나는 명맥만 겨우 유지한다는 의미죠. 물론 모두 맞다고 할 수는 없지만 과거 자연 친화적 상태로 수확하던 과일과과 비교해 영양 성분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게 사실입니다. 영양은 턱없이 줄어든 대신 각종 농약과 성장촉진제가 비타민의 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1년에 수차례 농약을 살포해야 원형의 모습 그대로 살아 남아 우리의 식탁에 오르게 됩니다.

크고 좋은 과일일수록 성장촉진제와 농약을 듬뿍 받은 과일입니다.

때문에 근사한 겉모습에 비해 퍼석퍼석 실속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며

눈에 보이지 않지만 농약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독성은 더 강해져서 식탁에 오르게 됩니다.  




과일뿐 아니라 모든 씨앗에는 매우 강한 독성이 있습니다.

과일의 씨앗을 제거하고 먹어도 주변부에 독성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토마토나 참외처럼 씨가 많은 과일에 유난히 알레르기가 많이 일어나는 것을 이 독성 때문입니다. 

사과가 좋다고 씨채로 갈아먹은 여성이 며칠만에 사망한 사례도 있습니다. 

실제로 과일의 씨앗은 단 몇알만으로 목숨이 위태롭기까지 합니다.

우리는 몸집이 큰 동물을 무서워 하지만 사실은 식물이 훨씬 더 무섭습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엄청난 독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플랜트 패러독스 / 스티븐R. 건드리


과일이 무조건 건강에 좋다고 맹신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수입산이나 유통과정을 오래 거치는과일은 운송중에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익기전에 수확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영양분이 채워지지 않은 상태로 수확되어 오랜 유통을 거치며 그나마 조금 있던 영양마저 상실 합니다. 오랜 유통기간을 멀쩡한 모습으로 견디지 못하니 화학약품으로 코팅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과일을 태생적으로 간이 약하게 태어난 아이가 먹는다면 그나마 과일에 조금 있는 영양을 얻으려다 오히려 간에서 독성이나 농약을 걸러내지 못해 더 해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과일이 모든 아이에게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강하게 거부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으므로 억지로 먹이지 않는게 좋습니다.

 

친환경 과일이라고 해도 유기농이 아닌 무농약 또는 저농약품입니다.

과일은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과일은 사탕과 같다는 말이 나온 겁니다.


클린/알레한드로융거/쌤파커스




하지만 과일에 비해 채소는 아무리 먹어도 지나치지 않는 음식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채소를 먹지 않아 안타깝지요.  

아이들은 채소의 식감을 싫어합니다.

특히 피망과 버섯 당근 대파 등을 싫어하지요.


이런 반응에는 합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엄청난 속도로 성장을 하기 위해 더 많은 성장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도록

자율신경이 부교감신경쪽으로 크게 편중된 상태를 유지합니다.

부교감 신경이 지나치게 편중된 상태에서는 교감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하는물질에 대해

"싫다. 불쾌하다"라고 민감하게 느낍니다. 

때문에 아이들의 구강 감각이 어른보다 3배나 예민하며, 특정한 맛에 본능적으로 민감하게 반응 합니다.


뇌에서 일단 싫다는 거부감이 들면 몸에서 영양으로 활용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독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뇌가 이미 나를 공격하는 음식이라 판정했기 때문입니다.

먹고 싶지 않은 것을 억지로 먹이는 방법으로 편식은 개선되지 않으며 

억지로 먹은 음식은 소화도 되지 않고, 아이에게 스트레스만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의 입맛은 어른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완화되고 완전히 변하기도 합니다.

성장과 더불어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이 균형을 이루게 되면 그렇게 싫어하던 음식을 자연스럽게 먹어 보게 됩니다. 아이가 싫다는 음식을 무리해서 먹이려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이의 기분이 좋을때 살짝 살짝 먹이는 기술적인 방법을 시도해 보는 것을 괜찮습니다.

아이의 식사시간이 괴롭지 않게 해야 합니다.

식사 시간을 즐겁다고 여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당근, 피망 등을 안먹는다면 비교적 잘 먹는 야채를 대체식으로 먹이도록 하세요.




슈퍼처방


아이가 대부분의 야채, 과일을 먹지 않아 영양이 걱정되시다면 사과당근주스를 먹이세요.

모든 편식의 열쇠는 사과당근주스입니다. 

사과 당근에는 인체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모두 들어있습니다. 

먹기도 수월하며 당근 주스를 매일 마시면 불치병인 암도 낫습니다.

토양 속의 유익한 미생물과 당근의 영양이 어우러져 건강의 시너지를 만듭니다.

집에서 직접 착즙해서 먹이면 좋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시판 제품을 권합니다.

 



그림 출처 : 소행성책방/적당히육아법 책 소개글

https://1boon.kakao.com/books612/5ea699e8c2ec556008869961


https://brunch.co.kr/@himneyoo1/71


참고도서 :체온면역력 /아보도오루/중앙생활사

(생체리듬에 따른 자연스러운 반응/아이들은 왜 편식을 하는가)

매거진의 이전글 코로나 감염 기저질환 사망자가 높은 이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