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욕은 에너지가 모이기 시작했다는 첫 번째 신호다
최장금 식이요법으로
성욕이 강해졌다는
후기를 종종 보내오신다.
이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우리 몸의 에너지는
먼저 생존을 위해 사용된다.
소화에 쓰이고
염증을 막는 데 쓰이고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데 쓰인다.
몸이 늘 과로 상태라면
남는 에너지는 거의 없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늘 피곤하고
의욕이 없고
욕망조차 사라진
상태로 살아간다.
그 상태에서는
열정도 창조도 쉽게 나오지 않는다.
몸이 살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식이를 하면
몸의 에너지 흐름이 달라진다.
혈당이 안정되고
염증이 줄어들고
소화 부담이 줄어든다.
그 순간부터
몸에는 조금씩 여유 에너지가 생긴다.
생명체는 에너지가 남으면
가장 먼저 번식 기능을 활성화한다.
그래서 성욕이 살아난다.
몸이 보내는 신호는 단순하다.
“지금 에너지가 차오른다.”
수행자들은
이 에너지의 흐름을 이렇게 설명한다.
성 에너지
↓
집중력
↓
통찰력
↓
창조력
몸에 에너지가 모이면
가장 먼저 성 에너지로 나타난다.
생명체에게 번식은
가장 원초적인 생명 활동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에너지가
반드시 욕망으로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에너지가 흩어지지 않고 모이면
자연스럽게 집중력이 생긴다.
흩어져 있던 에너지가
한 방향으로 모이기 때문이다.
집중이 깊어지면
사물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보이지 않던 연결이 보이고
문제의 본질이 드러난다.
이것이 통찰이다.
그리고 통찰이 생기면
사람은 더 이상 같은 방식으로 살지 않는다.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고
새로운 길을 만들기 시작한다.
그때 에너지는
마침내 창조력으로 바뀐다.
그래서 수행자들은
욕망을 없애려고 하지 않는다.
욕망은 타락의 증거가 아니라
에너지가 살아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욕망 자체가 아니라
그 에너지를 어떻게 쓰느냐다.
어떤 사람은 그 에너지를
순간의 쾌락으로 소비한다.
어떤 사람은 그 에너지를
집중과 창조로 바꾼다.
같은 에너지지만
인생의 방향은 완전히 달라진다.
몸이 회복되면
욕망이 살아난다.
욕망이 살아나면
에너지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 에너지를
어디로 흐르게 할 것인지는
결국 의식의 선택이다.
흩어진 에너지가 모이면
욕망이 깨어난다.
그리고 그 욕망이
어디를 향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인생도
전혀 다른 길로 흘러간다.
에너지는 늘 같지만
방향이 인생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