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병에서 벗어났지만 의식은 환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
사람은 진짜 병보다
자신이 환자라는 생각으로
가짜 병을 붙들고 있는 경우가 많다.
몸은 이미 회복되었고
증상도 사라졌으며
검사 결과도 정상 범위를 오간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하루 종일 수치만 바라보며
스스로 환자가 되기를 선택한다.
병은 이미 지나갔지만
마음은 여전히 그 병을 붙잡고 있다.
몸은 이미
자연의 회복력에 따라
새로운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마음이 계속
‘환자’라는 꼬리표를 붙잡고 있으면
그 사람의 삶은 병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세상에는
증상이 없는데도
환자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아직 몸이 완전히 낫지 않았는데도
건강한 사람처럼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회복의 속도는 종종
몸보다 마음의 정체성에 따라 달라진다.
의식이 강한 사람은
몸에 끌려가지 않고
몸을 이끌며 살아간다.
환자라는 생각을 내려놓는 순간
몸은 더 이상 병을 중심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삶은 다시
건강을 중심으로 흐르기 시작한다.
이미 건강을 회복했으면서도
스스로에게 환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사는 것만큼
안타까운 일은 없다.
회복은
몸이 낫는 순간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환자로 부르기를 멈추는 순간
비로소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