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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장금 Dec 29. 2020

유독 뱃살만 안 빠지는 진짜 이유

뱃살이 찐 게 아니라 장차가 아래로 쳐졌기 때문이다


40대까지 몸매 관리에 신경을 안 쓰다가 40대 이후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운동과 식이에 너무나 열성적인 지인이 있다. 그렇게 노력한 결과 나이답지 않게 윤기 나는 피부와 탱탱한 탄력을 소유해서 주위의 부러움을 받는다.


하지만 딱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고 운동을 했는데 유독 뱃살만큼은 빠지지 않았다.



왜 뱃살만 안 빠질까?
뱃살이 아닌 장기가(소장, 대장 등) 아래로 처졌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가슴도 처지듯 내부 장기도 처진다. 하지정맥도 혈관이 처져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잘 못된 자세로 매일 앉아 있었거나, 근육 운동이 아닌 걷기 운동만 열심히 한 사람들은 오랜 시간을 두고 창자가 조금씩 조금씩 아래로 처진다. 상체가 긴 체형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내부 공간이 넓어 창자가 더 빨리 아래로 처질 가능성이 더 많다.

 




차가운 것을 많이 마시면 위액이 씻기고
뱃속에 찬기운이 뭉쳐 순환과 소화가 되지 않아 뱃살이 된다. 



찬 음료는 복부비만과 내장 비만의 최적 환경이다. 아침에 일어나 시원한 냉수 한잔을 마시거나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하루를 여는 것은 뱃살을 만드는 지름길이다.




다른 부위는 빠졌는데 유독 뱃살만 안 빠졌다면 그건 뱃속에 찬기운이 뭉쳤거나 내부 장기가 아랫배로 이동한 것이다. 당신의 배를 자세히 보면 뱃살인지 아니면 처진 창자인지 조금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이어트로 허벅지가 얇아지면 근육이 빠진걸로 착각한다. 근육은 잘 만들어지지도 않지만 잘 빠지지도 않는다. 근육이 빠진게 아니라 지방과 수분이 빠진 것이다.





어떻게 하면 뱃살이 빠지나?
(처진 창자를 올릴 수 있나?)



아래로 향하는 운동을 너무 많이 하면 안 된다. 예를 들면 걷기 운동이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것이 걷기 운동이다. 걷기가 좋다고 하루 몇 시간씩 걷는다면 처진 창자를 더 아래로 밀어내는 역할을 하게 되고 혈류가 다리로 더욱 많이 쏠려 하지 정맥류가 생긴다. 나이가 들면 다리 혈관은 커지고(하지 정맥류) 머리 쪽 혈관은 가늘어져 치매(알츠하이머)가 발병한다. 나이가 들수록 모든게 자연스레 하체로 몰려 순환되지 않는다. 하체 운동이 아닌 상체 운동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만성 변비의 경우 걷기 운동을 하면 다리에만 온 힘이 몰란다. 다리에서 올라오는 피가 아래 창자에 걸려 올라오지 못하고 다리에 갇히게 되기 때문이다. 다리가 찌릿하고 따끔하기도 하고 시리기도 하고 열이 펄펄 나기도 한다. 혈액이 더 이상 돌지 못하고 다리에 갇히기 때문에 뜨거운 열감이 생기는 것이다. 걷기도 적당하지 않고 과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걷기 운동은 30분~1시간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



뱃살을 빼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1. 누워서 팔다리를 올려 흔들어 주는 운동이 좋다. 


걷기는 혈액을 아래로 누르는 운동이니 이왕이면 혈액을 상체로 돌려주는 운동을 주로 해야 한다. 신체 혈액은 심장의 펌프질로 동맥을 통해 전신으로 뻗어 정맥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돌아간다. 심장이 동맥의 펌프라면 정맥의 펌프는 장딴지다. 그래서 장딴지는 제2의 심장이라고 한다. 수시로 발 뒤꿈치를 들어 올렸다 내리는 동작으로 장딴지를 자극해야 혈액이 위로 올라온다. 정맥 스위치가 켜지지 않으면 하체에 혈류가 쏠려 순환되지 않아 소화조차 안되어 뱃살로 이어진다. 손은 시리지 않는데 발만 유난히 시린 사람도 하체의 혈류 순환이 안 되는 사람이다. 어떻게든 발바닥과 장딴지를 자극해야 한다. 손쉽게 설거지할 때 까치발을 하는게 도움이 된다. 



2. 잘 앉아 있기만 해도 복근이 단련된다.


지금 당신은 어떻게 앉아있나? 아무 생각 없이 앉으면 항문에 체중이 실린 채 허리가 구겨져서 앉게 된다. 신체 혈액은 엉덩이뼈에서 생성된다. 혈액의 생성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면 엉덩이 아래쪽의 살색이 시커멓게 변한다. 항문을 꽉 누르고 있는 자체가 혈류의 생성을 방해하고 신진대사를 떨어뜨리는 것이다. 앉을 때 항문에 체중이 실리도록 앉지 말고 엉덩이와 넓적다리의 연결부위에 체중이 실리도록 앉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그렇게 하면 자연히 허리와 배가 펴지면서 꼿꼿해지고 등근육과 배 근육이 내장과 허리를 받쳐주게 된다. 바른 자세로 앉는 습관을 들여야 내장이 구겨지거나 처지지 않고 서서히 제자리를 찾게 되며 소화도 잘되고 신진대사가 향상되어 뱃살도 사라진다.



3.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뱃속이 차가우면 위액이 옅어지고 혈액이 뭉쳐 소화와 순환이 되지 않는다. 살은 빠졌는데 배만 볼록하다면 찬 음료를 자주 마시는 게 아닌지 생각해보고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유독 뱃살만이 빠지지 않는다면 배 부위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다.  이런 경우 걷기 운동보다는 물구나무를 서거나, 꺼꾸리를 하거나,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리거나, 까치발을 하거나, 복식 호흡을 하는 하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된다.


3가지 체액이 내 몸을 살린다 / 가타히라 에츠코 / 박정임 옮김 / 라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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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runch.co.kr/@himneyoo1/588

https://brunch.co.kr/@himneyoo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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