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고 광대한 바다, 무한한 미래

과거는 지나갔고 다가올 날들은 밤하늘의 별들처럼 찬란히 빛나는구나!

by 명형인

"난 내가 그토록 좋아하고 염원하던 그림책을 펼쳐내기 시작하고 있어. 이제 무엇을 할까?"


사람들은 각자의 수많은 목표들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한 가지 여러분께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

그토록 바라던 꿈들이 있는데,

그 꿈들이 이루어진다면, 또는 그 꿈을 이루지 못하게 되었을 때 당신은 어떻게 할 건가?

주저앉아서 실망할 것인지, 세상을 그냥 무념무상 살아가거나 새로운 꿈을 찾아 다른 곳에 갈지

이 모든 것은 당신의 선택에 달려있을 뿐이라는 것을.

답은 없더라. 내 길의 답은 나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사람들은 종종 말한다. "나는 그토록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길 원했는데 결국 떨어졌으니 무의미해."
"난 꿈이 의대에 진학해서 의사가 되는 건데 마지막으로 지원한 곳 마저 떨어진다면 앞으로 무엇을 하고
살아가야 하나 모르겠어."
과연 내가 걸어가고자 하는 길이 무의미한 건가?


인생에 답이 정해져 있다는 말은 사람들의 흔한 착각일지도 모른다.

선택을 책임지려고 목을 메어 집중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물론 책임을 지는 건 옳은 일이지만 그 책임을 평생

가지고 가라는 건 아니다.

한 가지 선택을 했으면 이제 할 일 다 했으니

세상 다할 때까지 기다릴 건가?

선택을 했으면 그 선택에 대한 책임에 대해

충분히 시간을 투자하고

또 다른 새로운 선택을 할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책임이 뭐라고.

내 인생의 족쇄가 되는 것은 건강한 책임이 아니다.

결코 말이야.


건강한 삶이라는 건 무엇일까? 그럼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어쩌라는 걸까.


본론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함께 나누고 싶은 게 있다.

오늘의 키워드는 말 그대로 넓다, 광대한, 무한한.

넓고 광대한 바다는 곧 우리 삶의 방향이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유명 작가,

시인들은 물론 일반 작가들 사이에서 많이 사용되는

삶의 은유적 표현이 바다라는 사실에 주목하라.

그냥 바다가 아니다.


넓고 광대한 바다. 배들이 자유롭게 지나가고 갈매기들이 떠도는 바다라.


바다는 크고 어마한 양의 물들이 흐르고 있는 곳이다. 흐르는 게 아니라 어디선가 오고 가며 공유하는 물길들이라 하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바다의 근원은 정해져 있을 수가 없다. 전국 곳곳에서 시작하는 수많은 계곡들에서 시작한 길의 종점이 바다니까.

모든 것의 종착지가 바다라는 의미를 한번 깊게 생각해보아라.

만민의 공통 목적지가 존재한다면, 그건 결코 정할 수 있는 수준이나 척도가 아닐 것이 아닌가?

미래라는 시제는 바다처럼 광대하고 모호하다.

언제 어디서 무엇이 날지 알 수 없는 특성 덕에 매력적이다.


나는 미래를 바다라고 생각한다.

어느 무엇의 특별한 바다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만민의 바다라 말이야.

바다가 시간에 따라 형형색색의 빛깔로 옷을 갈아입고, 사람마다 여러 의미로 해석되며 표현되듯이 말이지.


그렇게 난 나의 미래를 한 곳에 묶어두지 않는다.

정해진 것이 없기에 더 흥미롭고 가치 있는 게 아닐까!

내가 책을 읽으면서 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글들을 음미하며 작가들을 동경하는 것처럼.

제일 좋아하는 예능 프로 중 하나인 냉**를 부탁해 를 보고 멋진 요리를 따라 만들어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일상에서 느끼는 모든 생각들이 나에게 앞으로 할 일을 가르쳐주고 동기를 부여한다.


이것이 내 삶에 큰 의미이자 원동력이 된다.


디자인을 잘해보고 싶어서 디자이너로 취업을 하고,

동화책 읽는 게 너무 좋아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하고

작가들을 동경하여 나도 그들처럼 나만의 언어를 쓰고 싶은 마음에 브런치에 뛰어든 것처럼 말이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가고 나 자신을 잘 아는 것이다. 솔직한 것이 때론 숨기는 것보다 낫다.

이렇게 나는 잔잔하며 때론 몰아치는 물길에 몸을 맡기며 바다로 하염없이 노를 저어 나아간다.


넓고 광대한 바다, 무한한 나의 미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