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량의 열한 번째 글
한국 사람들은 츤데레* 기질이 강합니다.
*츤데레
쌀쌀맞고 인정이 없어 보이나, 실제로는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을 이르는 말 <출처: 다음 국어사전>
부모님들은 살갑게 애정표현보다는 정말 오다가
주웠다는 식으로 간식을 사다주시거나
고생했다. 수고했다.라는 말 대신에 제일 좋아하는 반찬을 해주곤 하셨습니다.
아마도 겉으로 표현하지 쑥스럽고 부끄러움을
이렇게 돌려 돌려 돌려 표현하셨나 봅니다.
제육볶음에서 나는 향은 부모님의 따뜻한 애정이었습니다.
이번 디자인은 이런 한국인의 츤데레 감성을 표현한 디자인입니다.
이처럼 성의 없고 무신경한 말이 있을까요?
게다가 오다 산 것도 아니고 주웠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 속에는 상대방이 뭘 좋아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좋아해 줄지에 대한 두려움+부끄러움이 잔뜩 녹아 있는 문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에는 오다가 진짜 주운 거라도 받고 싶네요....)
좀 더 표현하면서 살아야겠습니다.
그래야 상대방에게도 진심이 더 닿을 테니깐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