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음에 감사하

by 문객

어젯밤 아내와 함께

아이들 교육비이며,

보험료, 노후자금 등에 대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해결방안은 나오지 않고

머리만 무거워져

산책을 하고 돌아와 보니,

식탁 위에

초등학교 3학년인 둘째 딸이

써 놓은 글이 보입니다.


"그냥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해."


갑자기 죽비를 맞은 듯한 느낌은

뭘까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그제서야 창문 밖 불빛과

바람의 선선한 기운이 포근하게

다가옴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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