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라는 그 이름

by 문객

돈도 안 되고

권력도 안 되고

고뇌와

시간만 축 내는

'시'를 써서 뭐하냐며

죽비로 내려치던

지난 밤의

비난을 뒤로한 채


딸아이가 말합니다.


"나는 아빠가

시를 쓰는 사람이어서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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