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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쪽방편지 21화

바닥에 그린 꽃

by 문객

바닥에 그린 꽃은 누군가의 길이 됩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꽃은 자꾸만 바닥으로 향합니다. 진짜 빛나는 것은 늘 당신도 모르고, 저도 모르는, 그 빈 마음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감동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쉽게 전할 수 있지만 누구도 그 길을 가려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욕심 때문입니다. 욕심과 욕심이 만나는 곳엔 늘 하늘로만 솟아나려는 향기 잃은 꽃들만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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