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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쪽방편지 18화

스마트폰

by 문객

하루 종일 방안에서 스마트폰만 하고 있는 딸아이에게 스마트폰 좀 그만하고 공부 좀 하라고 말하는 데, 딸아이가 말합니다.

"아빠 손에 그것은 뭐야?"

알고 보니 쇼파에 앉아 지금까지 스마트폰을 하다가 딸아이 방을 기웃거리며 내가 하던 스마트폰을 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던 것입니다.

빈 시간만 남으면 요즘엔 모든 사람들이 각각의 공간에서 나오질 않습니다. 더없이 소중한 친구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하는 데, 요즘 들어 그 친구가 자꾸만 부담스러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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