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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객 Mar 15. 2024

챗 GPT와 인간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 여러 이야기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한 형님은 요즈음 GPT의 도움을 받아 시를 쓰는 재미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일정한 주제 몇 가지와 표현의 방법을 입력하면 알아서 멋진 시를 써준다고 합니다. 또다른 형님은 GPT를 통해 쓰지 않던 편지를 아내분께 써주니 집안의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합니다. 

평소에 인공지능의 인간화된 모습에 자꾸만 거리감을 느끼고 있던 난 인공지능과 인간, 어디 즈음에서 공존의 모습을 찾아야 할지 한참을 고민해 봤습니다. 편리함과 신속함의 영역을 넘어선 영혼의 감성적 측면까지 인공지능이 대신하게 된다면 창작이라는 분야에 인간이 서야할 자리는 어디인지가 두렵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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