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의 꽃 마요르카!

<그 겨울의 유럽여행 14편>

by 곽작가 역사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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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요르카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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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마 시청: 마요르카의 중심지 팔마 시청. 독특하게 지붕이 나무로 되어 있다. 연말을 맞아 시민 악단이 거리 공연을 하고 있다.






☞ 2025년 11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2일까지, 약 56일간 유럽을 탐방하고 왔습니다.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체코... 총 7개국을 다녀왔네요.


애초에는 포르투갈 순례길을 약 30일 정도 걸을 생각이었습니다. 나머지는 배낭여행을 할 셈이었지요. 하지만 여행이 계획대로 되던가요?ㅋ 순례길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그냥 배낭여행으로 쭈욱~ 가기로 한 것이죠. 시시각각 변하는 현장 상황을 대처하는게 여행의 재미 아니겠습니까? 물론 멘붕이 닥치지만요.


본 여행 포스팅은 여행일지를 기반으로 작성을 했습니다. 하루 일정이 종료가 되면 저는 거의 매일같이 여행일지를 작성했습니다. 술을 못 마셔서 그런지 밤 시간이 길더라고요. 맥주 대신 커피를 홀짝이며 작성한 여행일지에 살을 붙여서 포스팅을 할 것입니다.


개인의 여행일지를 객관화 하는 작업은 분명히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이렇게 쌓이고 쌓인 것이 개인의 역사가 되고, 더 나아가 모두의 지식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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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랍 욕장(Banys Àrabs): 이슬람인들의 점령기에 만들어진 목욕 시설. 말발굽 모양의 기둥이 독특하다.







*31일차: 2025년 12월 28일 일요일 / 맑음


1. 호스텔이 좀 답답했다. 4인실인데 너무 다닥다닥 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일단 체크아웃을 했다.


2. 마요르카 섬의 중심지인 팔마(Palma) 일대를 둘러보기로 했다. 일단 마요르카 대성당(Catedral-Basílica de Santa María de Mallorca)과 그 옆에 있는 알무다이나궁(Royal Palace of La Almudaina)의 전경을 살펴봤다. 바닷가에 접해 있는 두 건물은 왜 팔마 일대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지 알 수 있게 해주었다.


3. 근처에 있는 아랍 욕장(Banys Àrabs)이라는 곳이 있어 둘러보았다. 골목길 안쪽에 있었는데 입장료는 3.5유로였다. 안뜰이 예쁜 곳이었는데 아랍인들의 목욕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4. 전날 갔던 호스텔에 다시 체크인을 했다. 다른 곳보다 좀 더 저렴해서 그렇게 했다. 대신 이번에는 룸이 좀 더 컸다. 전날의 답답함이 좀 사라졌다.


5. 외관만 봤던 알무다이나궁을 더 자세히보려고 준비를 하다 일정을 중단하고 호스텔로 돌아갔다. 바지가 터진 것이다. 그것도 허벅지쪽이 터져 있었다. 외형이 아주 야시시할 정도였다. 그냥 오후 시간에는 호스텔에서 세탁을 하기로 했다. 혹시 스페인 사람들이 내 터진 바지를 보면서 비웃지 않았을까? 아니면 터프하다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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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대성당과 알무다이나궁: 오른쪽이 대성당이고, 왼쪽이 알무다이나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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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콘탑과 등대: 지중해를 감시하기 위한 망루다. 팔콘탑 아래에는 바닷가쪽으로 길게 뻗은 바위가 있는데 그 바위 위에 작은 등대가 있다.







*32일차: 2025년 12월 29일 월요일 / 맑음


1. 스페인의 제주도라고 할 만한 마요르카. 마요르카는 지중해의 꽃이라고 칭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2. 공항이 있는 중심지는 팔마인데 섬의 서남쪽에 위치해 있다. 마요르카 섬 지도를 보니 섬의 동쪽과 서쪽이 확연히 달랐다. 서쪽은 산맥이 있는데 반해 동쪽은 평평해 보였다.


3. 섬의 동쪽이 궁금해 크리스토항(Porto Cristo)라는 곳으로 갔다. 팔마 중심가에 있는 통합터미널(Estació Intermodal)에서 버스를 타고 갔다. 장거리 노선인데 좌석 버스 개념이었다. 이동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버스 기사에게 직접 요금을 건네고 탔다.


4. 이곳에는 드라크 동굴이라는 곳이 유명한데 가보니 문이 닫혀 있었다. 그리고 입장 시간이 파트별로 나뉘어 있었다. 10시 30분팀, 12시팀... 뭐 이런 식이었다.


5. 지도를 보니 해안가에 팔콘탑(Torre del Serral dels Falcons)이 있어 보러 갔다. 17세기 경에 만들어진 팔콘탑은 해적과 적대국을 감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얼핏보면 경주 첨성대를 닮았다.


6. 팔콘탑을 보니 지브롤터 해협을 지키고 서있는 타리파의 메시탑이 생각났다. 그 규모나 위치상 메시탑이 좀 더 낫다. 그나저나 아무리 그래도 문화재인데 탑이 너무 방치된 듯싶었다. 변변한 안내판도 없고, 탑 내부로 사람이 들어가기까지 하더라.


7. 팔콘탑 아래쪽에는 아담한 등대가 있었다. 해안단구를 향해 지중해의 파도가 몰아치고 있었다. 정말 아름다운 풍광이었지만 좀 위험해보였다. 발을 잘못 디디면 바로 바다에 빠질텐데... 안전 시설이 전혀 없었다. 가드레일 같은게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8. 오는 길에 바로 눈 앞에서 버스를 놓쳤다. 그래서 호스텔에 늦게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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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콘탑: 왼쪽 사진은 등대쪽에서 바라본 팔콘탑의 모습이다. 오른쪽은 팔콘탑에 오르내리는 사람을 찍어봤다. 스페인도 문화재를 막대하는 사람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