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를 펴고 똑바로 선다는 것은 두 눈을 크게 뜨고 삶의 엄중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다.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선다는 것은 혼돈을 질서로 바꾸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인간의 유한성과 죽음을 모르던 어린 시절의 낭만이 끝났음을 인정하겠다는 뜻이다. 또한 생산적이고 의미있는 현실을 만들기 위해 어떠한 희생도 감수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12가지 인생의 법칙 : 혼돈의 해독제> p.56
나는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 있는가..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설 준비가 되어 있는가..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삶을 마주할 의지가 있는가.. 결정의 문제다. 할 것인가 하지 않을 것인가.. 그 결정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많은 것을 하겠다는 의미와 함께 비슷한 수의 많은 일들을 하지 않겠다는 결정이다. 이것은 말로 간단히 내뱉어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어떤 이에게는 한 순간에 결정이 내려지기도 하지만 또 어떤 이에게는 한 평생이 걸려도 내리지 못하는 그런 결정이다.
진심으로 그렇게 하겠다는 다짐이자 각오이다. 근본적인 삶의 태도를 바꿔야만 하는 일이자 그동안의 생각-말-행위와는 다른 방식을 익혀야만 하는 과정이다.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지만 굽히지 않고 계속 시도하고 노력해서 만들어낼 수 있다. 너무 욕심부린다고 빨리되지 않고, 의욕을 다지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억지로 해서도 안되지만, 편한 대로만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조금 나아지는가 싶으면 금방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수도 없이 반복하는 과정이 되기도 한다. 어느 순간에는 할 수 있을것 같다가도 다음 순간에는 평생이 걸려도 할 수 없을 것도 같다. 몇 년을 노력하다 돌아보면 조금은 변화를 이룬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다시 돌아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선다는 건 주어진 삶과 만들어나갈 삶의 사이에서 피하지 않고 마주하며 나에게 주어진 생을 잘 살아나가기 위한 최선의 각오이자 실천일 수 있겠다.
다시 한 번 묻게 된다.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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