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한 노력을 들여 성장하는 나와 당신을 위한
내가 어릴 적에 '성공시대'라는TV 프로그램이 있었다. 어릴 적 나는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개구쟁이로 밖에서 뛰어놀지 않으면 집에서 누워 텔레비전을 보는 것이 흔한 일상이었다. 일요일, 공부를 제외한 많은 것들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나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죄책감과 함께 은근 걱정이 되었다. '성공시대'는 우리 사회에서 소위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 노하우를 담아 그들이 살아온 삶을 재연해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었다. 나는 이 프로그램을 좋아했다. 이것을 보고 나면 마음속 깊숙한 곳에서 열정의 불꽃이 활활 타오르는 것만 같았다. 마음만 먹으면 나도 금방 '성공'을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나는 내가 특별한 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성공시대'를 보며 한 가지 간과한 사실이 있었다. 거기에는 성공을 위한 과정이 아주 짧게 나오거나 생략돼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성공'이라는 결과만 보이고 그 안에 어떠한 노력을 얼마나 오랫동안 해왔는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힘들 일인지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아니, 있었지만 나에게는 거의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일요일 밤은 "내일부터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어. 나도 성공해야지."라는 마음을 다지며 잠자리에 들곤 했다. 다음날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어떠한 변화도 없이 똑같은 생활을 했다.
수능을 치르고 대학을 가고 군대를 다녀와서 편입을 하려다 유학을 결심하고 대학교에 들어가서 대학원을 가려고 하는 지금까지 인생은 공부의 연속임을 깊이 공감한다. 나는 공부를 잘하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지금까지 내가 공부를 잘한다고 느끼거나 느낄만한 결과를 내본 적은 없다. 그냥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해야만 하니까 했을 뿐이다. '꿈'이란 것을 마음속에 품고 있었기에 포기를 할 수는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떠한 전략도 없이 방법도 모른 채 맨땅에 헤딩하듯 한 것 같다. 성장을 위한 공부를 위한 책 '완벽한 공부법'을 읽으며 여러 부분에서 내가 왜 그것밖에 할 수 없었는지, 내가 어떻게 낙오하지 않고 지금까지 해올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더불어 앞으로 내가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전략을 짤 수 있었다.
책을 보면 공부를 위해서는 '믿음'을 시작으로 '메타인지', '기억', '목표', '동기', '노력', '감정', '사회성', '몸', '환경', '창의성' 그리고 '독서'로 이어지는 여러 요소들의 조화로운 결합이 필요하다. 공부라는 행위는 단순히 어떤 이의 머리가 좋아서 잘하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이것은 한 편으로 "공부를 잘하기 위해 신경 써야 할 것들이 저렇게나 많다고?!" 생각할 수도 또는 "저것들을 잘 알고 실천하면 나도 공부를 잘할 수 있다!"라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는 후자이다.
공부를 위한 여정은 믿음으로 시작한다. 그것은 내가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한 노력을 들이면 잘할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자 삶에 대한 마음가짐이다. '성장형 사고방식'과 '고정형 사고방식'이 대표적이다.
'고정형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타고난 대로 고정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즉 이러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무언가를 잘하는 사람들이 타고난 재능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것은 변하지 않고 고정돼있다고 생각한다.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노력만 한다면 모든 사람은 변한다고 믿는다. 지능도 성격도 모두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노력으로 변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성장할 여지가 더 많다.
이것은 작은 차이 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두 가지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완전히 다른 길을 갈지도 모른다. 그 차이는 자신이 노력하는 만큼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온다.
"나는 왜 똑똑하지 않은 걸까"라고 되뇌며 스스로를 괴롭히던 때가 있었다. 나는 어떻게 보면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져야만 했다. 왜냐하면 꿈과 현실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내가 노력해도 변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서는 결코 꿈을 이룰 수 없다는 말과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가끔은 "노력해도 나는 안될 거야"라는 생각을 하고는 했다. 이제는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히 그리고 충분히 노력한다면 반드시 성장할 수 있다는 굳은 믿음이 있다. 성장하며 '꿈' 또한 달라질 수 있다. 계속 성장하다 보면 언젠가 '꿈'이 실현되는 날 또한 있으리라 믿는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읽는 것을 유난히 싫어했다. 나에게 책을 읽는 것은 너무 딱딱하고 지루하고 어려운 일로 느껴졌다. 어쩌다 마음을 잡고 책을 읽을라치면 꼭 소위 '양서'로 알려진 책을 읽고 싶은 욕심이 생겨 얼마 읽지 못하고 포기하곤 했다. 일 년에 한 권도 책을 읽지 않은 날들이 많았다. 열 권을 채워본 경험도 거의 없다. 그래서 그런지 공부를 하며,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실감했다. 그때부터였다. 조금이라도 책을 읽어보려고 노력하기 시작한 게. 쉽지 않았고 지금도 쉽지 않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은 항상 책을 들고 다니며 시간 날 때마다 읽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무엇보다 책을 읽고 새로운 것을 이해하고 배운다는 것이 이렇게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느끼고 있다. 그래서 가끔 버스나 지하철에서 책을 읽다가 어떤 내용이 명확하게 이해되었을 때, 혼자 너무 좋아서 배시시 웃곤 한다.
OECD는 문해력을 이렇게 정의한다.
"텍스트를 이해하고, 평가한 뒤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문해력은 단순히 단어와 문장을 해독하는 것을 넘어 복잡한 텍스트를 읽고 그를 해석하고 평가하는 능력까지 모두 아우른다.(단, 텍스트를 생산(작문)은 이 능력에 포함되지 않는다.)
'문해력'은 1~5등급으로 나누어지는데 5등급으로 갈수록 문해력이 높은 것이다. 우리나라 성인 문해력 평균이 2등급에 머무른다고 한다. 토론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3등급 이상은 되어야만 한다. 이것으로 왜 우리가 토론에 약한지 단적으로 알 수 있다. 문해력이 올라가면 사회적으로 산적해 있는 많은 문제들 또한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나는 내 문해력이 2등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공부를 원활하게 해 나가려면 적어도 3등급으로 빨리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문해력을 올리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독서'다.
독서에는 많은 책을 읽는 다독, 같은 계열의 책들을 읽는 계독, 다른 분야의 책들의 다양하게 읽는 남독, 책 한 권의 내용을 해부해서 읽는 만독, 읽은 책을 다시 읽는 재독, 하나의 관점을 가지고 읽는 관독, 소리 내어 읽는 낭독이 있다. 독서는 말하는 것과 다르게 꾸준한 노력을 들여 우리의 뇌에 독서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즉 지금 당신이 독서를 하는 것이 어렵다면, 그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다. 매일 꾸준히 조금씩 독서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당신의 뇌는 독서를 하기 위한 뇌로 변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뇌는 다른 신체 부위와는 다르게 쓰면 쓸수록 신경간의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 내며 성장한다. 이것을 '뇌의 가소성'이라고 한다. 그러니 당신의 나이가 몇 이든 상관없다. 꾸준한 독서는 당신의 뇌뿐만 아니라 당신 자신 또한 성장시킬 것이다.
"완벽한 공부법"을 읽고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한 노력을 들여 공부하자. 공부는 글만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생에서 일어나는 많은 경험을 제대로 이해하고 삶에 녹여내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알아야 한다.
오늘부터 함께 공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