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의 'assassination'은 아랍어 'hashishin'에서 유래하는데 그 기원은 11세기 말 하산 사브라는 자가 페르시아에 소수정예의 비밀 결사대를 조직한 후 이들에게 하시시를 주어 정부요인을 암살한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에서도 고대국가가 있었을 때도 암살은 있었다. 귀족세력의 반란 등으로 왕족 등을 죽이고 다시 자신의 세력을 공고하게 하는데 이용했다. 누군가를 암살한다는 것은 그만큼 위협이 된다는 이유이기도 하고 불씨를 살리기도 하고 불씨를 죽이는 데 사용이 된다. 그리고 일부는 경제적인 이유를 위해 그렇게 하기도 한다.
최근에 암살의 양상은 조금 달라지고 있다. 한국의 의문의 살인사건으로 보듯이 주로 꼬리 끊기를 위해 사용한다. 참혹한 무차별 총격 테러로 약혼자를 잃은 ‘미치’는 하루하루 자신을 단련하며 복수를 다짐하며 살아간다. 테러리스트에 가까이 다가가던 그때, 타고난 재능(적의에 대한 감당 하지 못할 분노)을 눈여겨본 CIA는 그를 신입 요원으로 발탁한다.
비공식적인 CIA의 대외첩보부나 영국의 MI6, 이스라엘의 모사드 등에서는 비공식적인 암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주로 대상이 테러리스트이기도 하지만 정치적으로 위해를 가하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암살을 위한 무기로 사용되기 위해 미치는 수많은 훈련을 거듭한다. 암살의 도구로 사용되는 인간은 모든 감정을 배제한다. 상대가 누구인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가족이 몇 명인지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그냥 삶을 끝내주기만 하면 된다. 숨 쉬는 존재로 이 세상에 있게 만들지만 않으면 된다.
스파이는 주로 정보를 빼내는 것에 특화가 되어 있고 어쩔 수 없을 때 누군가를 죽이지만 암살을 목적으로 길러지는 사람들은 생명이 아닌 지워야 될 대상으로만 보는 연습을 한다. 즉 죽이기 위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극한 상황에서도 누군가를 죽이는 것이 가능해야 한다.
영화의 스토리는 간단하다. 재능을 가지고 있던 어떤 남자가 약혼자를 잃고 모든 것을 체념한 듯이 살아간다. 그리고 그에게서 어떠한 것도 빼앗을 수가 없기에 최적의 대상으로 CIA가 암살 교육을 시킨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중요한 암살 대상(1급 테러리스트)에게 찾아가 그간 쌓은 실력을 보여주는데 그 장면에 총격, 공중전, 카체이싱, 격투기, 해상 전투 액션이 들어가 있어서 시원시원하게 그려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