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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Sep 10. 2018

천부심경

한민족 역사문화공원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운동에 단무도가 있다. 익숙하지 않은 무술이며 기공수련을 지향하지만 아는 사람은 적다. 단무도에서 기본적으로 활용되며 기본자세는 홍익인간의 이념적 바탕으로 '한' 정신 및 '한'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민족정신을 확립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학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선도 문화(仙道文化)를 복원하여 오늘의 현실에 맞게 재창조하는데 한민족 최고의 경전이라는 천부경은 우주의 진리를 81자의 글로 밝혔는데 이는 신라 말 석학 최치원이 한문으로 옮겨 오늘날까지 전해진다.


단무도에서 단은 '부도지'에서 '황궁씨가 마고성을 떠나 인간세상의 천부의 법으로 인간 본성을 밝을 길을 제시한다'는데에 기반하고 있다. 한민족의 창세기인 마고성 이야기는 한민족 정신의 원형인 홍익정신과 신선도의 뿌리로 자리하고 있다. 

모든 것은 하나에서 시작하나 그 하나는 시각이 없고 나뉘어 셋이 되지만 근본은 변함이 없다고 한다. 첫 번째 나온 것이 하늘이고 두 번째가 땅, 세 번째가 사람이다. 하늘과 땅, 사람이 합쳐져서 온갖 사람을 만들고 발전하여 완성에 이른다고 하는데 이는 천부경에 쓰여 있다. 

보통 환웅은 한 명이라고 생각하지만 총 18대의 환웅이 있었고 그중에 14대 환웅이 14대 자오지 한웅으로 용맹이 뛰어나고 훌륭한 인격을 갖춘 무장으로 지금까지 한민족에게 많은 자긍심을 주고 있다. 그리고 대성인 단군은 총 47대다. 1대 단군이 왕검 단군이다. 

어려운 한자를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선도수련으로 천부신공을 만든다. 천부신공은 천부경의 81자를 수련 동작으로 표현한 것으로 사람 안에 하늘과 땅이 조화를 이루는 것을 몸으로 표현했는데 대부분의 자세가 단무도에서 응용이 된다. 인류를 가슴에 안듯이 두 팔에 둥글게 모으는 인중, 두 손으로 상단전과 하단전의 기운을 중단전에 모으는 중, 두 팔로 땅의 에너지를 모아 하늘로 들어 올리는 천, 두 손의 하늘의 에너지를 모아 땅으로 지긋이 밀어내는지, 하늘과 땅의 에너지를 연결하여 단전에 모으는 일이 기본이다. 

뇌의 단련은 육체를 지배하는 기본적인 수련방법이다. 

열 손가락을 기기에 올리면 자신의 상태를 색채로 보여준다. 이곳을 운영하시는 분의 말로는 필자가 세 가지 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주된 색은 녹색으로 치유나 가르침의 능력이 탁월하며 성장을 하고 있으며 밝은 빨강으로 인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상에 도전하면서 집중력이 좋은 노랑도 같이 포함하고 있다고 해석해주었다. 

국학원에서 진행하는 뇌교육의 철학은 한민족의 경전인 '삼일신고'의 강재이뇌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환단고기에 따르면 천부경은 9천 년 전 한국에서 구전되어 오다가 6천 년 전 배달국시대에 우리 민족의 최초 문자인 녹도 문자에 기록되었고 이는 다시 4천4백 년 전 단군조선에 이르러 전서에 옮겨졌다고 한다. 

한민족 역사문화공원에 만들어진 조각상들은 인류의 역사에서 큰 족적을 남긴 사람들이다. 유교, 불교, 기독교 등의 인물들이 그려져 있다. 국학원이나 단무도 모두 삼족오가 등장하는데 삼족오는 '태양 속의 새'로 하늘과 인간을 이어주는 전령으로 세 개의 다리에 천지인 정신이 담겨 있다. 

단군조선부터 현세에 이르기까지 가야, 신라, 백제, 고구려, 고려, 발해, 조선 등의 군주와 장군들이 이곳에 만들어져 있다. 이 공원과 국학원에 가면 중국과 서양의 이원론의 대립적 사고와 달리 조화로운 삼원 사상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늘과 땅이 사람 안에 하나라는 요체는 근원은 하나이나 각각 고유한 성격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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