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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Sep 10. 2018

아시아의 예술

2018 제15회 공주 국제미술제

현대 예술의 구심점은 서구에 있지만 최근에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시도가 많이 있어 왔다. 공주에 자리한 임립미술관은 아시아의 예술가들과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전을 많이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의 공주 국제예술제에서도 아시아 13개국 26명의 외국작가와 20명의 한국 작가를 참여시켰다.

많은 회화의 방법이 시도가 되었지만 대부분은 서구 미술사조의 변방으로 모더니즘 시대에 한 부분으로만 인식이 되어 온 것이 아시아의 예술이다. 이번 전시전에서는 회화전과 야외조각전으로 열리는데 많은 작가들이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열정을 다한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한다. 

아시아의 예술이야기에 참여한 예술인들은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덴마크,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몽골, 러시아, 태국, 미국, 베트남, 한국 등이다. 

공주 국제미술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충청남도 주민 만 5세 이상 80세 이하가 참여할 수 있는 무료 참여미술과 4,000원 ~ 10,000원의 참가비가 있는 미술체험(우리가족 액자만들기, 애코백 그리기, 전통부채 그리기, 동물가면 그리기등)과 10월 19일에 열리는 유치부, 초등부의 어린이 미술실기대회가 같이 진행이 된다. 

한국 예술가들이 그린 작품에는 정적이면서도 서구 예술에서 볼 수 없는 선이 느껴진다. 즉 서구에 필적할만한 고유한 문화예술의 미가 있다는 의미다. 올해 미술제의 주제가 아시아의 예술이야기 (Asia Art Talks)로서 미술 현상의 초석이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평면 회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외국을 가면 미술관도 들러보는데 필리핀이나 베트남, 일본 등을 가면 한국과 다른 미의 작품들을 여럿 만나볼 수 있는데 이는 나라의 특색이 작품에 고스란히 투영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푸른색 바탕에 편하게 누워서 쉬고 있는 것 같은 고양의 모습이 재미있어 보인다. 

아직 낮이 덥기는 하지만 많이 시원해져서 낮에 돌아다녀도 그렇게 땀이 나지는 않는다. 풍요롭고 아름다운 계절 가을에는 예술작품을 만나는 것이 더 쉬운 계절이다. 아시아의 정신문화란 실험정신과 기발한 상상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곳에 선정되어서 전시된 작품들은 국내외의 큐레이터와 코디네이터들이 선정하여 초대하게 된 참여 작가들은 그 나라에서 뿐이 아니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훌륭한 작가들이라고 한다. 올해 공주 국제미술제에 출품된 작품의 수는 250여 점이다. 

한국의 수묵화와 다른 느낌의 작품이다. 캔버스 자체가 천을 대충 찢어서 만든 것처럼 보인다. 이 예술가는 태국의 풍광을 주로 그렸다. 태국은 불교의 영향력이 매우 커 2만 7000여 개의 사찰이 있으며, 건축·회화·조각품·고전문학 등에 불교적 색채가 강하게 나타나 있다.

이제 야외조각전을 감상하려고 위쪽으로 올라간다. 작은 호수가 만들어져 있는 이곳을 중심으로 주로 체험전이나 일반 사람들이 참여하는 공모전등이 열리게 된다. 

칸딘스키는 '색상의 하모니는 인간의 영혼에 휴식을 안겨줄 수 있도록 연주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작품 속에 사용된 색상은 고흐가 말한 것처럼 모든 것이며 상상력을 자극하기보다 작품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 두뇌가 휴식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2018 제15회 공주 국제미술제

아시아의 예술이야기 13개국 참여

9월 7일 ~ 11월 11일

임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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