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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크보드

천안에서 즐기는 수상스포츠

다이내믹한 운동은 더 배울 것이나 더 올라갈 곳이 없다고 생각되면 흥미가 없어지기 시작한다. 물론 체력적인 것도 상관관계는 있다. 스노보드를 안 탄 지가 어언 몇 년이 지났다. 2000년부터 타기 시작한 스노보드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일반 보드로는 할 수 있는 것은 한계치에 다다른 다음에 흥미를 잃기 시작했다. 간간히 회사에서 워크숍 삼아 간 곳에서 다른 사람들을 가르쳐주는 것 외에는 스스로 가본 적이 거의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간간히 눈에 들어오는 스포츠는 수상스포츠로 웨이크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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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 문암저수지는 성거산 기슭에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는 기존의 보트로 견인하는 방식이 아닌 케이블 방식의 웨이크보드를 즐길 수 있도록 6년 전에 조성한 수상스포츠장이 있다. 다른 것이 있다면 보통 모터보트는 수면을 가르면서 파도를 만드는데 그 파도 위에서 점프하는 것과 달이 케이블 방식은 점프대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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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케이블로 문암저수지를 크게 돌며 웨이크보드를 하는데 케이블로 견인하는 방식이라서 우선 사고의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초보자는 물에 빠지지 않고 핸들을 잡고 따라가는 것까지만 익힌 뒤 30분 정도 연습하면 되는데 스노보드와 달리 웨이크보드는 팔과 상체 운동도 상당히 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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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따라가는 것만 하다가 좌우로 이동하는 것도 시도해보고 조금 더 격하게 왔다 갔다 하며 몸을 눕힌다. 그리고 줄을 당겨서 얕은 점프와 한 바퀴 돌아서 착지하는 것 등으로 시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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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2시간에 기본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40,000원에서 50,000원까지 오전, 오후, 주말에 따로 적용이 된다. 웨이크보드나 니보드는 5,000원에 렌털 가능하며 헬멧은 2,000원에 빌릴 수 있다. 웨이크보드는 타는 자세가 있어서 허리와 다리를 탄탄하게 만들어주며 상체 근육도 생각 외로 많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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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크보드의 장비는 보드와 발과 보드를 부착시키는 바인딩이 있는데 바인딩은 스트랩과 하이랩이 있는데 발전체를 감싸는 하이랩은 전문가에게 좋고 발끝과 뒤꿈치만 고정시키는 스트랩은 초보자에게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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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수상스키 웨이크보드는 여름 한철 즐기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한정된 공간에서 체온 유지복을 입고 타기 때문에 비교적 늦은 계절까지 웨이크보드를 즐길 수 있다. 비교적 쉽게 즐길 수 있지만 한정된 공간이어서 넓은 개방감을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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