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미래보고서 2045
유엔미래보고서 2045는 바뀌는 기술을 말하는 책이기도 하고 미래에 어떤 식으로 사람들의 가치관이 바뀌는지를 말하는 철학적인 내용도 곁들여진 책이기도 하다. 7개의 Part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제시하는 10가지 메가트렌드는 아래와 같다.
1. Human 4.0 : 2045년이 되면 인지향상이나 스스로 치료를 하며 상당한 수명향상을 누리게 된다.
2. Distrupted nation States : EU나 아시아 연합, 북아메리카 등의 국가가 연합되는 형태에서 벗어나 글로벌한 국가대체조직이라던가 글로벌 시민연대가 출범하고 세금과 부정부패가 점점 사라져간다.
3. Internet Giants : 인터넷 기업을 넘어선 1인 기업의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어가며 각기 능력을 가진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이루어가며 살아가게 된다.
4. Digital Currencies : 지금은 좀 시들해진 것 같지만 비트코인 같은 화폐가 확되되어 가며 지금과 전혀 다른 디지털 화폐의 개념이 자리 잡는다.
5. Brain Upload : 2025년부터는 지금 같은 파일공유를 넘어서 자신의 뇌에 들어가 있는 지식을 업로드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대된다.
6. Immersive Life : 마치 토털 리콜처럼 가상의 몰입 인생을 누리는 시대가 시작된다.
7. AI Robotics : 로봇이 지금도 점점 인간의 삶에 파고 들어오고 있다. 제조업이나 호텔, 서비스업에서 인간이 하는 일의 대부분을 대체하고 기자들이 하는 기사를 2030년에는 인공지능이 대신한다고 한다.
8. Internet of Things : 2045년에는 대부분의 사물이 인간과 대화를 하게 되는 시대가 온다.
9. Synthetic Biology : 다소 무시무시해 보이는 학문분야인 합성생물학이 주를 이루게 도니다. 모든 생물학적인 존재를 인공생명체로 만들게 되는 시대가 오는데 응용범위는 상상을 초월한다.
10. Distrupted Family : 가족은 대부분 해체되어 1인 가구가 주를 이루며 결혼에 얽매이지 않고 나이나 지역에 상관없이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일반화된다.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누구나 할 수 있는 단순작업은 빠르게 기계가 대신해나갈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2020년이 되면 정규직 vs 비정규직의 대립이 아니라 인간 vs 로봇의 일자리 대결로 변화해갈 것이다. 기업은 당연히 한번 투자하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계나 로봇의 활용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다. 노조 등의 문제가 있는 곳은 추가적으로 직원을 뽑지 않는 방향으로 바뀌어가게 된다.
노화가 느리게 진행되고 질병이 극복되는 것을 넘어서 인공 내장이라던가 안구 등이 상당수의 사람들의 몸에 들어가면서 사이보그와 비슷한 형태로 바뀌게 된다. 마인드 업로딩은 영화 트랜센던스 같은 영생을 누리는 사회로 만들어주게 된다.
남녀 간의 사랑
지금과 같은 결혼제도가 유지되기는 힘들듯 하다. 사랑 이상의 가치를 찾다 보면 지식을 채우는데 만족감이나 행복감을 더 느끼게 된다. 인공수정 기술이 더 발전되어 어렵지 않게 출산이 가능하게 된다면 성관계가 유일한 2세 만들기의 대안이 아닌 세상이 온다. 남자와 여자는 99.9%의 유전자 물질을 공유한다고 한다. 이 둘을 가르는 것은 불과 0.1%로 점차로 세상이 바뀔수록 이성 간의 애정을 넘어선 존재를 사랑하고 존경하게 된다.
3D 프린터가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세상
3D 프린터가 곧 콘크리트조차 프린팅 하는 세상이 오게 된다면 20시간 만에 다소 허술해 보이지만 저소득층은 거주할 수 있는 집은 만들 수 있다고 한다. 3D 프린터가 전자레인지처럼 집집마다 하나씩 장만하는 시대가 온다면 다이소등이나 일반 생활용품 시장은 격하게 재편될 것이다. 도면만 있다면 대부분의 제품은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다.
1일 생활권 지구
우주에서는 진공상태로 어떠한 저항이 없기 때문에 연료를 계속적으로 주입하면 속도는 계속 올라간다. 인공위성이 움직이는 속도인 초속 8,000km가 지구의 교통수단에 적용되려면 약 30년이 있으면 가능하다고 한다. 조건이 있다 움직이는 교통수단은 진공으로 처리된 관을 통과하게 된다. 아마도 캡슐 열차가 등장하지 않을까.
빛과 전자를 결합해 만든 기술은 일반적인 컴퓨터를 세상에서 없앨 만큼 강력한 퍼포먼스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컴퓨팅을 제공할 것이고 2030년에는 기사의 90%를 인공지능이 쓰게 될 것이라고 한다. 다양한 신기술은 우리의 삶을 점점 풍요롭게 만들지만 미래에는 버스, 트럭, 비행기 조종사, 건설 노동자, 회계사, 은행, 건설 노동자들을 무인차, 무인기, 로봇이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지금은 각종 시사프로에서 문제처럼 다루지만 이건 미래에 어쩔 수 없는 흐름이다. 단기 계약직이나 시간제 근로 등으로 끊임없이 움직이며 다양한 직장에서 일하게 된다.
- 무인차로 인해 소멸하는 직업 -
택시 기사, 리무진 기사, 버스 기사, 렌터가 회사 직원, 트럭 기사, 집배원, 교통경찰, 대리운전자, 주차장 관리인, 세차장 직원 등
- 무인기로 인해 소멸하는 직업 -
택배 서비스, 음식 배달, 우편배달, 조경기사, 해충박멸업자, 목축업자, 토지 및 현장 측량사, 환경 엔지니어, 지질학자, 긴급 구조요원, 소방관, 기자와 사진기자, 건설현장 모니터 요원, 경비원, 가석방 담당관 등
- 3D 프린터로 인해 소멸하는 직업 -
다양한 제조업 기술자, 배송, 물류창고 노동자, 목수, 건축 노동자, 부동산 전문가 등
- 인공지능으로 인해 소멸하는 직업 -
언론인, 암호 전문가, 영양사, 다이어트 전문가, 의사, 소노그래퍼, 심리치료사, 심리학자, 재무설계사, 금융 컨설턴트, 회계사, 세무사, 감사, 경리, 변호사, 법률사무소 직원 및 조사원, 청구서 발급원, 이벤트 기획자, 피트니스 코치, 측량 전문가, 통번역가, 고객상담원, 교사 등
- 에너지 저장 기술로 인해 소멸하는 직업 -
에너지 기획자, 환경 디자이너, 에너지 감사, 발전소 직원, 광부, 유정 건설 관리자, 지질학자, 가스 배달업자 등
- 로봇으로 인해 소멸하는 직업 -
소매 점원, 재고 담당자, 계산원, 외과의사, 약사, 수의사, 페인터, 수위, 조경사, 환경미화원, 산림 관리자 등
기존 사회에 대한 개념을 바꿔라.
빅데이터가 의료 분야에 적용이 되면 각종 질병의 경향성이나 질병의 징후를 발견하는 것이 수월해지며 이는 기존의 거점병원 - 중소형 병원 - 가정의원 같은 시스템은 해체될 전망이다. 자신의 건강을 직접 체크하고 예방의학이 일반화된다. 지금의 학군 중심의 교육시스템 역시 학연의 폐해만 제외한다면 순수학문분야를 제외하고 대학 시스템은 모두 바뀌게 된다. 학사-석사-박사 체계로 학위장사를 하고 학위를 통해 누구를 가르칠 수 있는 그런 권한을 부여했던 환경에서 능력이 있는 일반 지식인들도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게 된다. 특히 출생의 비밀, 불치병 등 뻔해 보이는 스토리만 남발하던 한국 드라마도 외국 드라마 스타일을 따라가며 상당히 전문가 수준의 지식이 있는 작가들이 전면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뻔해 보이는 스토리만 남발하는 드라마 작가나 웹툰 등이 일반화되고 있는 것은 아무 생각 없이 가볍게 받아들이는 것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인데 사회가 바뀌게 되면 지식을 흡수하고 그걸 즐기는데 큰 비중을 두게 된다.
책의 뒷부분은 대부분 환경변화, 민주주의, 연료, 원자력, 테러 등의 일반적인 이슈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심 있어 할 부분은 전반부에 위치하고 있다. 시기적으로 조금씩 차이가 있을지는 몰라도 빠르게는 50대부터 직면하게 될 미래이며 지금의 10대는 반드시 격게 될 미래상이기도 하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고 부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사회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하게 되면 반드시 없어지는 일자리도 있고 다시 만들어지는 일자리도 있다. 과거 미국에 철도가 놓이기 시작할 때 마차로 화물을 배송하는 사람들이 모여 데모 등을 했었다.
분명한 것은 미래에는 창조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의 일자리는 넘쳐나게 된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