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 선. 면 놀이

DMA아트센터 점, 선, 면

예술작품의 세계는 다양한 형태와 모습으로 그려지지만 쪼개서 바라보면 점, 선, 면으로 단순해진다. 이 세 가지는 우리가 가장 많이 만나는 형태다. 그래서 예술작품전에서 점, 선, 면을 사용한 이름이 적지 않게 사용이 된다. 놀이를 하기 위해서는 가볍게 점을 찍고 그리고 쭉 이어간다. 그다음에는 즐기는 마음을 담고 놀아보는 것이 엑스포 시민광장 DMA 아트센터의 놀이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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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이니 어김없이 셀 수(셀프 수영 or 셀프 수련)를 하고 대전엑스포 시민광장으로 발길을 했다. 날이 무척이나 더워져서 그런지 조금만 걸어도 땀이 흐르기 시작하지만 아직은 버틸만하다. 7월이면 그 흐르는 땀을 어떻게 할까란 걱정도 들었지만 그때가 오면 또 어떻게 살겠지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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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역사도 그렇고 관계도 그렇듯이 세상의 모든 것은 점. 선. 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예술작품을 감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점, 선, 면을 그려보면서 놀이처럼 그 의미를 파악하는 전시전이며 참여공간이다. 태어나서 살면서 하루하루가 각각의 하나의 선처럼 몸에 새겨지는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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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예술가가 사용한 점, 선, 면도 찾아보고 우리 주변에 모든 것들의 기본에는 점과 선, 면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배워본다. 그리고 직접 자유롭게 창작하다 보면 즐거운 예술놀이가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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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도 모아서 무언가 만들어보고 면으로 되어 있는 도형도 연결해본다. 정면에 보이는 표면이 있으면 그 뒤에 숨겨진 이면이 있다. 사람들은 표면만 보려고 하지 이면을 보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양면적 가치가 서로 공존해야 균형적인 시각을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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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를 나타내는 점은 고정되어 있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보면 고정되어 있지 않다. 시대적, 문화적, 개념적 측면을 제시하는 순환론적인 의미는 점, 선, 면, 공간과 연계를 해볼 수 있다. 사람 역시 그 속에서 함께 이해하며 살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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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과 점을 연결하면 선이 되기도 하지만 수없이 많은 점을 찍다 보면 선이 되기도 한다. 쇠라의 작품인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는 수많은 점들로 그린 작품이다. 점을 수없이 찍을 것인지 점과 점을 연결할 것인지는 스스로 결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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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 수학 시간에 기본적으로 배우는 문제에 점과 점을 연결하고 선과 선을 연결한 뒤 1/2 혹은 일정한 비율로 나누어 보라고 하는 문제가 기억이 난다. 이곳에서는 그냥 아무렇게나 연결해보면 된다. 규칙 따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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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선, 면을 이해하고 나서 자신만의 상상 드로잉을 통해 이곳에 작품을 전시해볼 수 있다. 대전시립미술관 어린이 미술 창작소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시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안내는 대전시립미술관 홈페이지 혹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19 대전시립미술관 어린이 프로그램

엑스포 시민광장 DMA 아트센터 2층

점, 선, 면

2019.6.1 ~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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