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공원

조각공원이 자리한 서산 한서대학교

서산에 자리한 한서대학교는 항공으로 특화된 대학으로 그쪽 분야에서 일하려는 학생들이 들어가는 대학 중 하나다.  보통 국내 항공사들이 공군 출신만 조종사로 뽑은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 대한항공의 경우 1,000시간 이상의 비행 경력자를 요구하고 있으며 아시아나 항공이나 제주항공등으로도 길이 열려 있다. 보통 비행시간은 총 185시간(시뮬레이터 시간을 합치면 205시간 이상)을 비행하게 되어 계기/사업용 조종사 자격증명을 취득할 수 있다고 한다.  

충청도에 자리한 대학들은 대부분 특성화된 대학들이 많다. 입지가 대도시에 자리한 것이 아니기에 특화된 과나 전공으로 나아가는 것이 경쟁력 있다. 서산에서 예산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한서대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한서대학은 1989년 12월 학교 법인 함주학원(咸洲學園) 설립인가를 받아 1991년 10월 이학관·공학관·학생회관 등을 짓고 1992년 2월 기숙사를 준공하여 1992년 3월 개교하였다. 

2003년 4월 한서대학교 항공교육시설 태안비행장을 착공하였는데 필자도 그곳 부근을 지나쳐가다가 본 기억이 난다.  이 캠퍼스에는 부속기관으로 연암도서관, 박물관, 항공교통관제 교육원, 비행교육원, 항공기술교육원, 해양스포츠 교육원, 해양생물자원연구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한서대학교의 조금 독특한 곳은 캠퍼스 내에 조성이 되어 있는 조각공원이다.  조각공원에는 어디선가 본 듯한 조각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놓여 있다.  

조각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이걸 만든 사람의 생각이 엿보인다. 어떤 작품은 인간의 내면을 그리고 어떤 작품은 인간의 아름다운 선을 그리려고 한 것이 보인다. 

모델이 누구였는지는 모르지만 운동을 적지 않게 했던 여성이었던 모양이다. 몸에 군살이 거의 없어 보이는 여성의 모습이다.  

한서대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교육용 비행기 중 B737은 승객을 실어 나를 수 있는 대표적인 항공기종이기도 하다. 대한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등이 보유하고 있으며 보잉 737은 1968년 처음으로 상업 운항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계속 생산 중인 보잉사 최장수 여객기 모델이며, 가장 많은 대수가 팔린 기종이기도 하다.  군용으로 사용되는  E-737은 공군의 조기경보기 파생형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화된 자신만의 능력을 배양한다는 것은 나이에 상관없이 도전할 수 있는 일이다. 한서대학교 항공학부는 항공운항학과, 헬리콥터 조종학과 이외에도 항공기술과 연구 분야에 관련된 학과가 많다.  한서대학교에 B737이 들어오면서  현직에 투입되는 조종사는 통상 초기에 B737급 여객기를 조종하게 되기 때문에 이러한 항공기에 대한 시스템 교육과 조종실 수행절차를 사전에 교육하여 배출한다는 것은 항공사의 입장에서 매력적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