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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Sep 30. 2019

경험치

홍성의 색다른 여행지 에덴 힐스

무언가를 만드는 일은 색다른 경험과 생각에 색깔을 더해준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해본 사람과 해보지 않은 사람은 아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이 경험치가 축적이 되면 다른 결과를 만든다.  대부분의 사람은 매번 똑같은 패턴만 돌며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지지 않지만 소수의 사람들은 매번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도 한다. 무엇이 달라질까. 시작은 비슷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차이가 벌어진다. 

홍성에 이런 곳이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홍성에 수없이 와본 적이 있지만 천연화장품을 만드는 것과 동시에 다양한 차와 경험 그리고 자연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에덴 힐스가 있는지는 알지 못했다. 

에덴 힐스는 여성분들이 좋아할 만한 공간이다. 천연화장품으로 만들었다는 각종 제품과 피부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마다할 여성분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다른 것은 차치하더라도 이곳은 그냥 여유를 만끽해볼 수 있는 카페 같은 느낌이 들어서 괜찮게 느껴졌다. 아직까지 상당수의 남자들이 카페라는 공간과 시내의 커피숍의 차이를 잘 알지 못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천연재료로 만들었다는 화장품이야 사람에 따라 맞는 것도 있고 맞지 않는 것이 있으니 호불호가 갈릴 것이다.  

이날 만들어본 것은 천연의 재료로 만든 방향제였다. 방향제를 만드는 체험공간에 개가 한 마리 있었는데 손을 내미니 자신을 그대로 맡기듯이 다가왔다. 

우선 방향제로 사용할 재료를 녹이기 전에 어떻게 만들지 생각을 해야 한다. 비교적 깔끔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필자로선 자그마한 공간에 너무 많은 것을 넣을 필요는 없었다.  


에덴 힐스는 입구의 로터스 가든에서 미경당, 에덴그라운드, 미로가든, 에덴팩토리, 에덴공방, 바람의 언덕등의 여러 색깔의 정원이나 체험공간을 갖추어 두었다.  에덴힐스 힐링파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주말엔 오후 7시까지 운영되는데 이런 브랜드 체험공간을 갖추고 체험공간을 운영한 것은 2018년이다. 어떤 분야로 경험치를 쌓을지에 대해 결정하는 것은 본인의 몫이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머무는 결정을 하는 것도 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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