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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Dec 08. 2015

불후의 명곡 웅산의 Jazz

재즈 올스타즈 콘서트 

아티스트 웅산은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진 보컬이다.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아티스트로 한국에서 재즈 보컬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학 강단뿐만이 아니라 드라마 OST, 공연 등 다방면에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그녀는 '한국 3대 재즈 보컬'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다. 웅산은 불후의 명곡2에 출연하면서 대중들에게 더 많이 알려졌다. 


재즈를 하기 위해서 반드시 가봐야 할 예술의 도시가 있다. 바로 미국 루지애나주에 위치한 뉴올릴언즈라는 도시다. 날마다 공연이 있고 버번 스트리트라는 재즈의 거리가 있는 뉴올리언스는 매년 1천만여 명이 찾는 곳이다. 재즈의 발상지인  그곳은 흑인의 고된 삶의 흔적이 반영된 재즈가 탄생하였다. 뉴올리언스를 중심으로 흑인 재즈 연주가들은 홍등가를 중심으로 발전하기 시작했고 미국의 다른 도시로 옮겨지면서 미국 전역에 재즈문화를 퍼트렸다. 


웅산 역시 미국을 여행하면서 뮤지션들을 만나고 미국 재즈를 온몸으로 접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런 예술가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무대가 2015년 12월 8일 공주 문예회관에서 열렸다. 이날의 송년 콘서트에는 적지 않은 아티스트가 참여해서 자리를 빛내 주었다. 이정식, 김예중, 최재문, 이명건, 최우준, 오정택, 오종대, 정태호, 웅산, 표진호, 김준, 이동기, 최선배 등 국내 정상급 재즈 뮤지션이  총출동했다. 


지금은 웅산이란 이름으로 잘 알려진 아티스트는 2008년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앨범상과 노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여고생 김은영이었던 그녀는 법명 '웅산'을 얻은 후 재즈 보컬리스트로 자리잡기 위해 무던한 노력을 해왔다고 한다. 


이날 공연에서 웅산은 피날레를 장식하였는데 일반 대중들에게도 익숙한 You soy maria, Yesterday, Volare을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매혹적인 보컬이 대강당을 가득 채우며 많은 관객들의 가슴을 떨리는 선율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선사해주었다. 

재즈는 보통 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실제 공연장에 가보면 가슴을 울리는 드럼 비트뿐만이 아니라 고감도 시스템의 음향과 곡의 템포에 따라 정열적이면서 때로는 저절로 춤을 추게 하는 느낌을 부여해준다. 한국 재즈는 지금까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1세대, 2세대, 3세대로 이어지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공주에서 선보인 이번 공연은 국내 최고의 연주자들이 모여 감미로운 재즈 선율과 감성, 에너지를 같이 선사해주었다. 


1부, 2부, 3부로 이어진 이날의 재즈 공연에는 최고의 뮤지션들이 참여하여 On fire, Bicycle, My one and only love, Feels so good, La puerta, Mood's mood for love, When yhou with upon a star, Bei mir bist du schon, What a wonderful world, Helly dolly, When I fall in love, My way, New york state of my mind, Yo soy maria, Yesterday, Voare를 차례로 들려주었다. 

사람들은 모두 운명에 순응하기도 하고 맞서기도 하면서 살아간다. 어떤 이는 갑작스런 재즈의 선율의 변화처럼 즉흥적으로 자신의 인생의 길을 선택하기도 한다. 재즈는 그런 점에서 보면 참 매력적인 음악이다. 충분히 탐구하고 들어볼 만한 장르이고 빠져볼 만한 음악이다. 

공주 문예회관에서 열린 송년 콘서트 재즈 올스타즈에서 출연한 재즈 뮤지션들 중 일부는 17일 한국 국제 예술원 예홀에서 열리는 '2015 대한민국 재즈 페스티벌'에서 만날 수 있다. 올 겨울 재즈 감성을 보여준 재즈 올스타즈의 공연은 화려하면서도 환상적인 그런 모습을 연출해주었다. 


친절하게 협조해준 뮤지션 웅산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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