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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Dec 19. 2015

엑스맨 : 아포칼립스

이길 수 없는 강력한 빌런

다시 시작된 엑스맨 시리즈에서 엄청난 적이 등장했다. 그 빌런은 바로 고대부터 존재해왔던 아포칼립스다. 빌런 중에서 가장 강력하며 다른 차원의 에너지를 이용해 에너지파를 만들 수 있는 인물이며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데 크기가 커질수록 그 힘의 한계는 끝을 모를 정도로 엄청나다. 치유능력도 울버린만큼 강하며 그의 피는 엑스맨들의 파워를 상상 이상으로 증가시켜주기도 한다. 아포칼립스의 능력은 그것뿐만이 아니다. 자신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고 순간이동을 할 수 있다. 헐크 수준의 강력한 힘과 엑스맨중에서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퀵실버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도 있다. 



엑스맨들을 규합하고 움직이는 강력한 텔레파시와 염력 소유자인 프로페서 X의 정신력을 능가하는 아포칼립스는 말 그대로 지구의 인간들에게는 재앙이다. 그러나 아포칼립스는 조금 게으른 성향이 있어서 자신의 일을 대신해줄 포 호스맨을 모으려고 한다. 


프리퀼 엑스맨 시리즈는 이미 전 시리즈의 완성도를 넘어서며 많은 관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재미와 의미를 모두 담았다는 그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아포칼립스는 매그니토가 항상 주장하는 '뮤턴트가 인류에 비해 우월한 존재다'라는 것을 다시 한번 스크린에서 보여줄 전망이다. 엑스맨에서 찰스와 에릭은 항상 대립각을 세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건 정치와 비슷하다. 그들이 생각하는 것은 동일한 것 같지만 그걸 해결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바로 돌연변이가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서로를 이해하면서도 서로가 행하는 그런 방식에는 동의하지 않는 둘을 중심으로 뮤턴트들은 갈리게 된다. 팽팽하던 이 둘 사이에 아포칼립스가 등장하며 힘의 균형은 단박에 깨진다. 아포칼립스는 찰스를 거짓된 선지자로 규정지어버린다. 


영화 소재로서 마블은 지금 DC코믹스를 누르고 있는 형국이다. 다양한 캐릭터와 세계관이 존재하는 마블은 히어로 영화의 구심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남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소수자일  수밖에 없다. 이들이 다수가 되면 힘이라는 것이 의미가 없을 테니 말이다. 




예고편도 대단하지만 본편은 더 재미있는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인 아포칼립스는 수많은 히어로들이 등장한다. 아포칼립스 한 명만을 상대하는 것도 버거운데 포 포스맨까지 그의 곁에 있으니 어떻게 상대할지 궁금하다.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문구는 지금 한국 사회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며 자신의 수하가 되길 권하는 아포칼립스의 강력한 포스가 포스트만으로도 압박감을 느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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