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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Dec 24. 2015

테일러 스위프트의 언행

힘없는 사람들을 대변하다.

30살 이전에 1조가 넘는 자산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되는 가수, 180이 가까운 키에 금발과 미모를 가졌으면서도 음악성을 인정받은 가수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테일러 스위프트는 모든 여성이 부러워할 만 조건을 가지고 있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가수로 샤니아 트웨인의 영향을 받아 비슷한 음악의 길을 걸어왔다.


비슷한 연령대의 싱어송 라이터로 인정받는 영국의 아델이 있다면 미국에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있다. 그녀는 샤니아 트웨인 같은 인생의 가시밭길을 걷고 난 후에 성공한 가수는 아니지만 개념이 있는 가수로 잘 알려져 있다. 돈 버는 것으로 혹은 가장 유명한 영화나 가수 1위로 꼽히길 바라는 스타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녀는 2014년까지 1위를 기록한 것이 있다. 바로 기부를 많이 한 스타로 1위에 선정이 된 것이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곡을 하기로 유명한 그녀는 모든 곡에 자신의 경험이 녹아들어 있다. 그런데 그것뿐이라면 그냥 돈 좀 많이 버는 스타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예술가를 대변하다.


미국에서 아이폰의 인기는 대단하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애플에게 아이폰을 공짜로 달라고 하지는 않는다고 하면서 3개월간 애플이 가진 플랫폼에서 무료로 사용자들에게 음원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그동안 뮤지션들에게 대가를 지불하지 않겠다고 하자 이에 맞서 자신의 곡을 애플에 제공할 수 없다고 선언한다.


자신은 공연으로도 충분히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지만 성공하지 못한 뮤지션이나 신예들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한 행동이다. 결국 애플은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손을 들고 무료 방침을 거두게 된다. 그리고 내쉬빌 교향악단이라는 단체가 차압 위기에 처하자 약 1억 5천만 원 정도를 기부하기도 하고 음악을 이용한 암 치료 지원을 위해 5만 달러를 기부하였다.


한국 사람들은 보이지 않은 노력인 저작권 등에 매우 인색하다. 그렇기에 예술가들이나 영화 분야, 작가들은 힘든 길을 걷게 된다. 남들보다 비싼 아파트를 사기 위해 아무렇지 않게 빚을 낼 망정 책 한 권, 영화 한편, 음악 1곡에 쓰는 비용은 정말 아깝다고 생각한다.


난 적지 않은 책을 출판사에서 받고 서평을 쓰기도 하지만 그 외에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위해 1년에 100만 원 이상 지불하고 시사회나 제공되는 영화티켓을 제외하고 100만 원에 가까운 돈을 영화를 보기 위해 쓴다. 모든 문화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거름이 필요하다. 예술은 인간의 영혼이며 정신이다.


아이들이 나를 바라본다.


스타라는 것은 어떤 존재인가? 사람들이 좋아하고 팬이 따라다니는 사람이다. 특히 10대들은 스타들을 보며 따라 하고 똑같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그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스타로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해 명품가방이나 비싼 옷, 신발을 신거나 입지 않으며 담배나 마약, 클럽에서 아무렇지 않게 하는 일탈이나 타투, 문신까지 하지 않는다. 누군가가 나를 쳐다보고 따라 한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걸 따라 하면서 악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돈도 많고 스타이고 사람들이 사랑해주는데 어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모든 인기와 돈에는 책임이 따른 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개념 있어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


트리 뮤직 명예의 전당 박물관 발전을 위해 한화로 약 42억 원을 기부한 것은 물론, 암으로 인해 죽은 꼬마를 위로하기 위해 아이의 이름을 딴 'Ronan'이라는 곡을 발표하고 그 수익금을 암 환자들에게 기부를 하기도 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자신의 곡 모두를 혼자 작사, 작곡하던가 공동으로 하더라도 꼭 참여하는 테일러 스위프트는 쉬운 길을 놔두고 어려움 길을 걷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신의 혼이 담겨있기에 더 인기를 얻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컨트리 음악에 공감이 잘 안될 수도 있지만 남북전쟁 이전부터 전통적인 1차 산업이 우세였던 미국 남부에서 컨트리 음악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어린 나이에 감성을 담은 음악으로 유명한 테일러 스위프트는 확실히 브리트니 스피어스와는 차별화된 길을 걷고 있다. 음악적으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면에는 그녀의 작사 능력이 자리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남다른 글쓰기 능력 덕분에 상당한 센스의 가사들이 그녀의 곡들에 들어가 있다. 개인적인 감성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여성들이 들었을 때 상당히 아름다운 동화처럼 들리기도 한다. 그렇지만 자신의 연애경험이나 과거 이력 혹은 다른 여성을 직접적으로 비하하는듯한 가사를 삽입해 가십거리가 된 것도 사실이다.


사람은 완벽할 수는 없다. 테일러 스위프트 역시 수많은 선행을 하고 암환자를 찾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등의 남다른 행보를 하고 있다. 그러나 그녀 역시 인간이고 자신의 감정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 그걸 자신의 가장 큰 재능인 노래에 넣어서 그걸 해소하는 식으로 해결을 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대중들이 볼 때 그녀는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뮤지션이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곡 여러곡을 들어보면 대부분 비슷비슷하다. ㅡ.ㅡ....행동이 매력적인 것이겠지. ㅎ 


사형수의 최종 편집이 끝나고 온라인 서점에 등록되었습니다. 

부크크 http://www.bookk.co.kr/book/view/23837

사형수

최홍대가 첫 장편 소설로 발표한 '사형수'는 사회적 이슈와 언론, 사람과 사람사이의 미묘한 이야기들이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표현되고 서술되었다. 과거로 부터 도망가기 위해 무척이나 노력했지만 결국 그 운명에 정면으로 맞서야 했던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했던 여자의 이야기가 섵불리 결말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든다. 갑작스럽게 사형이 집행된 이 후, 사회에서 밀려 나가지 않기 위해 살아야 했다. 군중 속에 고독하지만 평화로운 나날들이 이어지는 것 같았지만 아버지의 흔적을 찾고 나서는....... 현실과 비현실이 절묘하게 융합된 스토리는 기존 장편소설에서 꾸준히 나왔던 플롯이지만, 이번에는 그에 더해 현대사 속 실제 사건을 접목시키고 이를 추리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현은 사형제도가 아직 존속되고 있는 한국에서 살고 있고 경찰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기획수사에 투입되어 억울하게 그 생을 마감한다. 그 트라우마를 견뎌내는 듯했지만 여전히 꿈속에서는 현재 진행행이다. 아들이 발견하는 것을 원했는지 모르지만 숨겨 있었던 거대한 부조리와 폭력에 맞서려 한 소시민의 의지가 그려진다. 또한 ‘현’은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상실감과 정면 돌파를 통해 과거의 상처를 극복해나가는 동시에 트렌디한 이슈를 끌어들여 유기적이고 심층적으로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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