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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테이(Farmstay)

고성군 1호 팜스테이 무지돌이마을

농촌이나 어촌에 머물면서 그곳의 문화체험과 주변 관광지 관광 및 농촌과 문화, 관광이 결합된 농촌체험 여행을 보통 팜스테이라고 부른다. 전국적으로 팜스테이마을로 지정된 마을 수는 286곳에 이르는데 그중에 경남에만 36곳이 있다. 경남의 공룡 고장 고성군에는 첫 번째로 지정된 마을은 바로 무지돌이마을이다. 이곳에는 박진사 고택이 있으며 다양한 시설이 자리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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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돌이마을로 불리는 이곳에는 청광새들녘센터와 박진사 고가, 달마선원 등이 있는 고성군 1호 농촌체험 휴양마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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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사 고가의 사람들이 심었다는 박정자 나무가 자리한 마을의 입구를 지나면 박진사 고택 혹은 박진사 고가가 나온다. 과거를 보기 위해서는 우선 진사시에 합격해야 한다. 즉 조선시대 진사는 진사시에 합격한 대상자를 지칭하는데 이들은 성균관(成均館)에 입학할 수 있으며, 대과(大科: 文科)에 응시할 자격을 가지게 된다. 장원급제했다는 사람은 대과에 합격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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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원과 진사를 합해 약 6.4%만이 문과에 합격하고, 93.6%가량은 백패(白牌)만 가진 채 살았다. 조선 초기에는 문과에 응시하기 위하여 진사시를 본 사람들이 많았던 것에 비하여, 조선 후기 이후에는 진사의 자격만을 따기 위해 진사시를 본 사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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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는 즉각 관리가 되지는 못한다고 해도 자신이 살고 있는 지방에서 사족으로서의 일정한 지위를 누릴 수 있었다. 그래서 누구누구 진사댁하면 그 지역의 유학자임을 알리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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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사 고택은 전형적인 사대부의 모습을 하고 있다. 박진사 고가는 밀양 박 씨(密陽朴氏)의 고택으로, 지금은 10대 종손이 관리하고 있다. 3대가 성균관 진사를 지냈고 한다. 100년이 넘은 담장은 돌과 기와로 만들었는데, 3년에 걸쳐 공들여 쌓았다고 전해지며 대문으로 들어서면 너른 잔디 마당이 펼쳐지고, 중 사랑채가 바깥마당을 마주하는 형태로 건물을 배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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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에 대한 통제를 거들었으며, 그 밖에도 조세 수납, 군역 책성, 수리시설의 관리와 이용, 수령 등의 진퇴 등의 일에 영향력을 발휘하였는데 지방의 유지로 활동도 했던 것이 진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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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에 있는 청광리는 화학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비료와 토착 미생물을 이용한 자연순환 농업을 실시해 자연 친화적인 먹거리 가 있다고 한다. 청광리의 청광새들녘센터에서의 농촌 체험 프로그램은 미꾸라지 잡기와 편백림 걷기, 물놀이, 허수아비 만들기, 연 만들기, 향토 음식 만들기, 전통 가옥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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