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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Feb 27. 2020

체육행사

서천에서 열리는 충남 장애인체육대회 

지자체뿐만이 아니라 민간에서 하는 각종 체육행사나 대회, 축제, 전시전, 행사는 코로나 19로 인해 취소되던가 연기가 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3월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자체는 4월까지 행사는 잠정적으로 취소 혹은 연기를 고려하고 있는 상태이다. 3월에 확진자가 정점을 찍는다면 민간에서 하는 행사는 4월에 점차적으로 열기도 하겠지만 그것도 3월의 분위기를 봐서 결정을 하게 될 것이다. 

체육행사 등이 지방이나 지자체에게 중요한 이유는 경제활성화 때문이기도 하다. 평소에는 사람들이 관광목적으로 찾기도 하지만 대규모로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은 역시 공식행사가 가장 효과가 있다. 공식 체육대회가 열리게 되면 선수만 오는 것이 아니라 관련 사람들이 모두 방문하기 때문에 숙박뿐만이 아니라 지방에서 쓰는 소비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지역마다  미래 100년 먹거리 창출이란 큰 틀에서 스포츠산업을 육성한 노력을 하는 것은 관광산업과 또 다른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대회 등에 참여하기 위해 머무는 동안 숙식, 농특산물 소비 등으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천군의 종합운동장과 서천읍내 등에서 진행되는 2020 서천 제26회 충청남도 장애인체육대회는 2020년 5월 14일부터 5월 16일까지 3일간에 걸쳐서 '함께 뛰자 서천에서! 펼치자 도민의 꿈!'이라는 슬로건 아래 서천 운동장 외 17개 종목별 경기장에서 진행이 될 예정이다.  

지난 10년간의 체육대회의 변화를 보면 대표적인 효과로는 ‘보는 체육’에서 ‘참여하는 체육’으로의 전환, 지역 및 직장 단위 동호인 조직 및 결성의 계기 마련을 꾀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 체육대회는 주로 시민 체력 향상, 시민 화합, 지역에 대한 애향심 고취 등을 위해 마련되는데 장애인을 위한 체육대회는 일반인의 체육대회와 기간을 달리하여 진행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개인적으로 올림픽이나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따기 위한 엘리트 체육 주의에서 벗어나 생활체육이 일반화되기를 바라는 편이다.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따는 것을 보는 것도 좋지만 스스로 건강을 챙기면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생활체육이 훨씬 더 가치가 있다.  보는 것에서 하는 것으로 상상하는 것에서 체감하는 스포츠가 자리 잡아야 자신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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