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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Jan 07. 2016

질투를 만드는 이유

공정함은 사회의 근간이다. 

공정하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모든 사람에게 균등하게 기회가 제공된다는 의미가 되기도 하고 법의 잣대가 부자와 빈자를 가리지 않고 공평하게 적용된다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어떤 곳에서 서비스를 받기 위해 방문했는데 어떤 누군가가 나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지 않고 공평한 서비스를 받는 것도 포함이 된다. 


선진국일수록 공정하고 공평하다. 때로는 융통성이 없어 보일 만큼 기준이 정해져 있다. 그런데 이것은 정치인이나 정부, 관료들만의 책임은 아니다. 곰곰이 생각해보자. 가족일이라면 내 자식일이라면 내 부모일이라면 대부분 공정하고 거리가 멀어짐을 느끼지 않는가? 


인간의 악덕 중에 가장 뿌리가 깊은 감정을 꼽으라면 바로 '질투'다. 질투는 다양한 형태로 우리 주변 사람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다. 질투는 남녀 사이의 관계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친한 친구사이에서도 있고 가족, 직장동료, 하다못해 서비스를 받으러 가는 호텔이나 Bar에서도 느낀다. 그리고 그 속에서 질투는 분노로 바뀌기도 하고 사람 사이의 관계를 단절시키기도 한다. 그런 감정을 벗어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정을 기하는 것이다. 


사실 한국사회는 공정과 거리가 좀 있다. 그렇기에 특권(?)을 누리는 일부 사람들을 제외하고 많은 사람들이 불공평하다고 느끼면서 살아간다. 그런데 문제는 평범한 사람들조차 그런 위치에 있으면 그걸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인다는 사실이다. 세금을 탈루하기 위한 부동산 차명거래,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자신의 가족의 명의를 아무렇지 않게 회사에 등록하는 하는 탈세,  자신과 가족이 위장전입을 하면서도 장관 후보자가 그런 이력이 있으면 손가락질을 한다. 


사회는 위부터 썩지 않는다. 그 거름이 되는 국민들이 공정하다면 위에는 그런 사람들이 올라갈 수가 없다. 공정하게 모든 사람을 대하고 행동하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 필자 역시 공정하려고 노력하지만 때로는 공정하지 않은 자신을 만날 때가 있다. 그러나 공정함이 사회 상당 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것은 안다. 


FIFO First in First Out  처음 들어온 사람이 가장 먼저 나가야 하는 것이 이치다. (태어나고 죽는 것과 별개임) 


공정함이라는 베이스위에 일관성이 더해지면 모두가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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