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산 자연휴양림 숲길산책
치료와 치유는 신체와 정신을 복원한다는 것에서 본다면 비슷해 보이지만 행위 자체는 조금 다르다. 치료는 적극적으로 상처부위를 진료하는 것이고 치유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에 가깝다. 치료는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준다는 의미는 거의 없다. 우리 몸에서 자체 생산하지 못하는 물질 중 몸에 꼭 필요하지만 태양에서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는 비타민D가 있다. 사실 비타민D는 몸속의 바이러스나 감기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코로나 19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데이터로 나오기도 했다.
보령의 성주산 자연휴양림은 지난달 22일부터 제한적 개방을 시작하였다.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이 불가하며 야외 산책이 되며 실내시설은 5월까지도 이용이 가능하지 않을 듯하다. 피톤치드를 마시고 비타민D도 합성하는데 자연휴양림만 한 곳이 있을까.
아주 좋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사실 태양빛에 비타민D가 생성되는 것이 방해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적당한 수준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숲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다.
전에는 보지 못했던 헬스존이라는 공간이 새로 생겼다. 편백나무숲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데 실내시설이라 지금은 운영이 되고 있지는 않다. 주변에 숲에 대한 설명이나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접해보면서 올라가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지금 성주산 자연휴양림은 시설공사가 한창인지 몰라도 위에서 흙탕물이 계속 내려오고 있었다. 방문자가 적은 지금 시설개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편백나무숲 쪽으로 걸어서 올라가 본다.
모든 질병은 몸속의 방어막을 통과해야 만들어지게 된다. 일상을 건강하게 만드는 일은 본인의 몫이다. 일광욕을 하면 비타민D도 만들 뿐만 아니라 혈액이 왕성히 돌아서 뭉친 근육도 잘 풀리게 된다고 한다. 이미 다양한 연구를 통해 혈액 내 비타민D 수치가 높을수록 대사증후군 위험이 줄어든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코로나 19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참 자연의 체계는 기묘하다.
드디어 편백나무 숲에 이르렀다. 잠시 벤치에 앉아서 편백나무와 일광욕을 즐겨보았다. 날이 아주 맑지는 않았지만 충분한 일광욕을 할 정도는 된 듯하다.
그냥 가만히 앉아서 하늘을 바라보았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사람보다 일정하게 햇볕 샤워를 즐기는 사람이 질병 예방 효과가 좋은 데다 무료다.
인간도 어차피 자연 속의 일부일 뿐이다. 언젠가는 순환되어 나무가 될 수도 있고 동물 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단지 이 순간이 인간으로 존재할 뿐이다. 성주산 자연휴양림에서는 지난 4일부터 지역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건전한 여가활동의 저변을 확대하고, 전문 유아 숲 지도사 및 숲해설가를 통한 휴양림 및 수목원이 가진 다양한 가치와 기능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