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언어적 표현

음성 금왕읍의 응천 풍광

코로나 19로 인해 요즘 TV 등에서 수어로 비언어적 표현을 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보통 수화라고 많이 알고 있지만 정확한 표현은 수화언어의 약자로 수어다. 언어라고 하면 말로 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사람들은 생각보다 비언어적인 표현에서 많은 정보와 의미를 전달받는다. 수어에서 엄지를 치켜들고 나머지 손가락을 접으면 사람을 의미하며 이 손을 다른 손으로 받들듯이 올리면 존경한다는 의미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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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인삼축제가 열리는 금왕읍에 와서 응천의 천변길을 걸어보았다. 날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모든 것이 비언어적 표현으로 느껴지는 날이었다. 올해는 인삼축제가 정상적으로 열릴지 기대하기는 하겠지만 몇 년 전 처음 이곳에 와서 인삼튀김을 먹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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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 모든 사람이 노력하면서 대응하지만 무엇보다도 의료진들이 가장 많은 땀을 흘리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생명권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들 느끼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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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은 누구나 건강을 위해서 챙겨 먹는 기능성 식품이기도 하다. 인삼을 자세히 보면 참 사람의 모습과 닮아 있다. 사람인이라는 한자를 보면 인삼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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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의 대표적인 특산작물이 인삼이지만 금산이 대표성을 가지고 있어서 오래된 음성인삼은 덜 알려진 것도 사실이다. 음성 지역의 인삼 재배는 1959년을 전후해 음성읍 신천리 지역에서 시범포 형식으로 시작되어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파급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 인삼 재배지는 주로 경기도와 충청남도, 충청북도, 전라북도 등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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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형물은 최근 의료진을 응원하는 챌린지의 수어처럼 보였다. 사람을 닮은 인삼을 두 손이 받들고 있는 모습이지만 비언어적 표현으로 사람이 우선이다라고 말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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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천변에 오래간만에 활성화되며 열린 무극 5일장에 나온 시민과 상인들의 모습들이 보인다. TV에서 수어를 할 때 마스크 등을 쓰지 않고 하는 것은 얼굴에서 비언어적 표현의 비중이 적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는 말로만 상당 부분을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얼굴의 표정에서 많은 것이 담겨 있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 우연하게 찾은 금왕읍의 응천 천변길의 아이의 조형물에서 행복이 무엇인가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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