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견지명

2020년은 변화가 아니라 진화

변화와 진화의 다른 점은 변화는 어떤 특정한 시기에 일어나서 다시 전으로 돌아갈 수 있음을 의미하고 진화는 한번 지나면 뒤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점이다. 우리는 지금 진화를 해야 하는 시기에 직면해 있다. 초반에는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시기가 오래도록 지속되면서 진화를 하도록 만들고 있다. 물로 진화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 결과 이 시기가 지나면 도태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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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의 맹동면으로 속하는 지역에는 진천과 음성에 걸쳐서 조성된 충북혁신도시가 자리하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이 있는 곳에는 느티나무로 선자터 노거수가 굳건하게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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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라 들어서면서 옛날의 마을들은 사라졌지만 이곳은 새 동네라는 마을이 있던 곳이라고 한다. 선견지명을 가진 도인이 빈 터에 들려 사람들에게 지혜와 가르침을 주고 어느 날 홀연히 사라졌다고 한다. 그리고 이곳은 선자가 다녀갔다 하여 선자터라 불리면서 사람들이 모여 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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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을 사람들이 이곳에 심은 나무가 선자터 노거수다. 마을의 안녕을 유지하고 후손들의 번창을 기원한다고 한다. 다가올 일을 미리 짐작하는 밝은 지혜라는 선견지명은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것을 머릿속으로 정렬하고 통찰력 있게 바라보는데에서 나온다. 그냥 점치듯이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차원이 높음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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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 옆에는 정이품송 후계목이 자라기 시작했다. 언젠가는 고목이 될 테지만 시작은 이렇게 작게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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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생태로를 비롯하여 주변에 산책로와 물놀이장, 체육시설, 각종 편의시설과 작은 호수가 자리한 윗 맹골 공원이다. 지금 데크를 보수 중이라서 데크길로는 들어갈 수는 없는 상태다. 비가 와서 그런지 물이 상당히 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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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혁신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옛 모습들을 찾기는 어렵지만 주요 고개로는 입석재·맹골 고개·살터고개가 있었던 곳이다. 혁신도시가 조성되기 전에 옛 마을의 모습을 봤으면 좋으련만 약간 아쉽기는 하다. 미주 신경이 발달한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사회적으로 성공한 삶을 살고 긍정적이고 쾌활한 삶을 산다고 하는데 이는 앞서 말한 선견지명도 한몫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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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 시기에는 물놀이장이 운영되고 있지 않은데 지금의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조심스럽게 물놀이장을 한 여름에 운영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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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결함은 불운도 막아준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고결해지려면 모든 방면에서 고상해지지 않을 수 없다. 고결함은 행동으로 자기를 드러낼 수 없을 때는 정신 속에 굳게 자리 잡는다. 요즘 뉴스를 보면 고결함보다 자신의 욕구에 의해 행동해서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많이 등장하는 것 같다. 이렇게 날 좋은 날 마음 편하게 같이 쉬고 놀 수 있는 그런 시간이 필요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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