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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Jun 21. 2020

혁신도시 (革新都市)

충북 성장거점지역에 조성된 도시

고 노무현 대통령이 지역의 성장거점지역에 조성하는 도시를 추진하였는데 지금은 대부분 택지개발이 완료가 되고 이전되어야 하는 공공기관이 지방 이전하였다. 혁신도시는 모두 4가지 유형으로 건설되며 각각 지역의 시도별 지역산업과 도시별 테마를 설정하여, 지역별로 특색 있는 도시로 개발되었다. 지방균형발전사업으로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산(産)·학(學)·연(硏)·관(官)이 서로 협력하는 것이 도시개발의 주목적이  있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 혁신도시가 건설된 것이 아니기에 옛 지명을 사용하는 공원이 조성이 되어 있다. 음성과 진천의 지역을 아우르는 충북혁신도시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간사기관), 국가기술표준원, 법무연수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한국 고용정보원, 한국 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 교육개발원, 한국 교육과정 평가원, 한국 소비자원 등이 들어섰다. 

음성지역의 충북혁신도시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는 뒷골 공원과 그 건너편에는 실거울골공원이라고 조성이 되어 있다. 뒷골과 실거울골이라는 이름에서 보듯이 이곳에 천이 흐르던 곳이라고 추정을 해볼 수 있다. 

대한민국에 땅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땅이 생각보다 많다. 음성만 돌아보더라도 탁 트인 넓은 대지가 참 많다는 생각이 든다. 

공원의 앞쪽으로는 택지조성이 완료된 곳이지만 아직 활용되지 않은 땅들도 있다. 

뒷골 공원을 돌아보고 실거울골공원으로 걸어서 올라가 본다. 공공기관 등이 이전을 했지만 아직은 지역균형개발이 완료가 된 상태는 아니다. 결국 민간이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과밀화된 수도권의 기업들이 이전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은 지역의 불균형 혹은 소득의 불균형을 많이 거론하고 있다. 과잉생산과 대량소비, 즉 성장 중심의 자본주의 시대를 살던 사람들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회의에 빠졌는데 코로나 19가 가속화시키고 있다. 혁신도시의 사회혁신의 개념이 아래로부터, 현장으로부터, 삶으로부터 나와야 할 필요가 있다.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혁신도시란 혁신에서 시작해서 삶의 행복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만들어내는 것에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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