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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Jul 15. 2020

청정자연 풍광

청양의 까치네 유원지

자연은 참 청정한데 사람이 많으면 불편한 것이 현실이다. 요즘 같은 때는 전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가 잘 발굴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해외를 나가지 못하는데 국내에서도 알려진 여행지가 있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여행지도 적지 않다. 올해는 대한민국의 구석구석을 채굴하듯이 발굴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까치내 마을이 있는 곳에는 녹색농촌체험마을과 더불어 펜션 등이 있어서 쉴 수는 있지만 사람들이 모인 체험 프로그램 등은 올해 운영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한다. 까치내 유원지가 있는 곳에는 2015년 국민안전처 주관 물놀이 안전명소에 선정되었으니 2020년 올해까지 안전명소로 유지가 되는 곳이다. 

미끄럼틀을 보니 타고 내려가서 물에 풍덩 빠져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맑고 잔잔한 물살에 오토캠핑장까지 가까운 곳에 있는 이 곳은 조용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안전하고 쾌적한 휴가를 즐기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똑같을 것이다. 

까치내 유원지는 안전한 휴가지를 선정을 통해 수려한 경관과 이용의 편의성은 물론 자율적ㆍ체계적 안전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어 사고 위험 없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인정받는 곳이다. 

까치네 마을이 있는 곳에는 작천리 마을회관이 있고 그 앞으로 지천이 휘감아 흘러간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이 아니라면 지천은 그렇게 수심이 깊지가 않아서 물놀이를 하기에 좋다. 

충청남도 부여군과 청양군의 경계를 흐르는 지천은 모래 하천으로서 미호종개가 서식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미호천을 중심으로 갑천, 백곡천, 지천, 유구천 등에 분포하고 있는 미호종개는 우리나라 고유종이며, 금강 수계에만 서식한다. 

지류는 이렇게 본류를 제외하고 바다로 직접 유입하지 않는 형태의 모든 하천을 뜻하므로 지류의 바로 상위 단계인 하천 또한 지류에 포함될 수 있는데 간격을 두고 그늘막이나 가볍게 텐트를 치고 쉬기에 까치네 유원지도 괜찮아 보인다. 

올해는 어디를 가더라도 축제를 볼 수 없지만 까치네 마을에서도 열리는 축제가 있다. 밤참축제라고 해서 그냥 마을축제지만 옛날 같지 않다지만 시골인심도 느껴보고 참게잡이도 해볼 수 있고 토마토 따기 체험도 진행이 된다. 알밤이 이제 익어가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칠갑산 알밤은 토질이 좋은 곳에 가뭄을 타지 않는 밤나무에게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고 물이 맑고 청정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밤으로 특히 청양군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한 지리적인 요건으로 좋은 임산물이 많이 생산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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