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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Jul 28. 2020

저도(豬島)

다시 열리는 대통령의 휴양지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 속해 있는 섬으로 해송과 동백이 군락을 이루는 섬이지만 일반인이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거제의 한 섬이 있다. 1950년대 중반부터 대통령의 휴양지로 사용되다가 1972년 대통령 휴양지로 공식 지정된 이후 민간인 출입과 어로 행위가 금지된 곳이다. 청주의 청남대가 육지의 대통령 휴양지였다면 거제의 청해대는 바다의 대통령 휴양지였다. 2017년 공약사항으로 민간개방을 약속했는데 올해 드디어 그 문이 열린 것이다. 

다리가 섬을 통과하기는 하나 다리에서는 저도로 접근할 수가 없다. 섬 모양이 돼지를 닮아 붙여진 저도의 면적은 43만 4181㎡의 작은 섬이다. 원래 9월 이후에 개방되려고 했으나 휴가철을 맞아 8월 1일 재개방이 된다고 한다. 유람선사 역시 기존 궁농항에서 공모를 거쳐 2곳을 추가하면서 기존 궁농항 외에 장목항과 칠천도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저도로 들어갈 수 있다.

다시 궁농항으로 가본다. 이곳에서는 월요일과 목요일을 뺀 주 5일, 하루 두 차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저도를 둘러볼 수 있다. 

궁농항으로 접근하는 부근에는 궁농항의 전설과 함께 바다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이 되어 있다. 저도는 모두 가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 별장을 제외한 섬의 절반 정도를 둘러볼 수 있다.

이 배가 저도로 들어가는 배다. 배의 규모는 상당한 편으로 멀지 않은 저도까지 갈 수 있는데 8월 1일에는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거제의 한 마트에서 산 쥐포를 먹으면서 거제의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저도로 떠나는 배가 있는 궁농항은 본래 궁노실 또는 신궁촌(神宮村)이라 하였으며 송진포의 남쪽 고개 너머에 있는 농어촌(農漁村)으로 바닷가에 억센파도로 둑이 생겼으니 방풍림을 조성한 곳이다. 저도의 저(豬)는 말 그대로 돼지를 의미한다. 전북 진안군의 유명한 음식인 애저찜의 저도 같은 한자를 사용한다. 

저도로 들어가는 입도 1코스는 1항, 2항차등으로 구분이 되며 대인은 평일과 주말에 21,000원, 소인은 평일과 주말에 15,000원으로 www.jeodo.c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월요일과 목요일은 입도가 불가하며 입도시 사진촬영 제한구역이 있다. 궁농한 출발 - 한화리조트 - 거가대교 3주탑 - 저도 - 거가대교 2주탑 - 중.대죽도 - 궁농항 도착의 코스로 운영이 된다. 선상관광의 섬여행 코스는 조금 다른데 저도를 들르지는 않는다. 

저도에 가려면 군사시설 보호구역이라는 특수성 탓에 탐방 3일 전까지 유람선사에 신청해야 하는데 장목면 궁농항에서 유람선을 타면 10분 거리에 저도가 있다. 군사시설이며 금단의 섬이기도 했던 저도가 다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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