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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Feb 10. 2016

취업하기 힘든 이유

노오력이 아닌 진심이 필요해

한국사회가 왜 이렇게 양극화로 치닫고 있을까. 때 되면 취업하기 위해서 퍼부어야 되는 비용에 대해서 언론에서 통계를 내서 기사로 싣는다. 그리고 그토록 노력을 했는데 정규직이 안되냐고 한탄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양분된 한국사회에는 희망이 없을까? 왜 모두들 정규직을 바랄까. 가장 큰 이유는 안정성과 급여 때문이다. 그걸 쟁취하기 위해서 적지 않은 노력을 한다. 학벌과 학점, 토익점수, 자격증까지 갖출 것은 모두 갖추려고 한다. 그런데 그게 최선인가? 기업이 원하니까 그런 소리 말고 진짜 이유 말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아르바이트생을 만나보았다. 같이 일하기도 하고 서비스를 받아보기도 했다. 그런데 그들 중에 진심이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도 난 아르바이트생이니까? 그런 마인드로 일관한다. 최저임금을 받으니까 난 이 정도만 일해도 돼. 당신에게 아르바이트를 주는 사람은 그걸 생업으로 하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 패턴이 반복되면 아무리 노오력을 하더라도 그 사람에게 진심이 안 느껴진다. 우리 회사를 위해 그 업무를 위해 얼마나 진심을 다해서 일할지에 대한 확신이 안 선다는 의미다. 하루하루 삶을 대하는 태도는 당신의 습관이 되고 그건 당신의 성격이 된다. 서류는 어떻게 통과했다 치더라도 면접에서 그런 사람은 걸러진다. 만들어진 태도는 인사 담당자는 보면 알 수 있다. 


모든 사람의 돈은 소중하다. 사기나 남을 속이고 벌어들이지 않은 돈은 그걸 번 사람이 누구이든지 간에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프로의식을 가지고 일하면 그 누구도 무시할 수 없다. 최저시급을 받을지언정 그 순간은 당신에게도 그 돈을 지불하는 누군가에게도 소중하게 느껴진다. 한 잔의 맥주를 따르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진심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지 않으면 맥주는 쓰고 맛이 없다. 정성스럽게 따른 맥주는 그 맛도 다른 법이다. 


평생을 최저시급을 받으면서 살라는 것이 아니다. 최저시급을  받을지언정 진심을 다하고 돈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는 태도는 종국에는 당신을 프로의 길로 인도한다. 진심이 담긴 당신의 태도가 반복되면 어느 순간에 돈은 따라온다. 당신이 원하는 분야의 직장 또한 그러하다. 그렇다고 그런 걸 악용하는 일부 고용주의 태도가 정당하다는 것은 아니다. 


지금도 진심을 다하여 일하고 있다면 그건 노오력보다 더 큰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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