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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Feb 07. 2016

문을 열겠는가.

문 뒤에 무엇이 있을까. 

내일이 될지 일주일 뒤가 될지 한 달, 1년이 지나야 문을 만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자신이 의도해서 문 앞에 설 수도 있고 의도하지 않았는데 문 앞에 서게 될 수도 있다. 새로운 회사에 입사하는 것부터 결혼, 출산, 이혼 등 수많은 문이 인생에는 존재한다. 


일개 개인이라도 항상 도전에 직면하면서 살아간다. 한 사람의 삶은 끊임없는 미래와의 충돌의 연속이다. 어제까지의 삶에는 직업, 사는 곳, 선입관 등의 특정한 상황에 놓여 있고 문을 열면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그 순간 당신은 선택해야 한다. 그 상황을 수용하던지 아니면 거부하던지 말이다. 문 너머에는 새로운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의 현재 상황과 충돌한다. 그걸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이 자신이며 본질이라는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남들처럼'사는 다수결의 삶은 개인적 미래상이나 도덕적 규범이 없는 삶이다. 한국은 왜 사교육이 과열되었는가. 욕하며서도 남들이 시키니까 시킨다. 그 속에 자신이 주도한 결정권 같은 것은 없다. 어떤 어려움에 봉착하여 만약 실패하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자신의 삶은 스스로 창조적으로 영위해야 한다. 


당신이 선 그 문 뒤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여신이 있을지 혹은 악마가 있을지 말이다. 분명하게 아는 건 그 문을 열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문 앞에서 그 문을 열지 않고 도망칠 수도 있다. 문 앞에 선이상 여는  수밖에 없다. 문은 다음 공간으로 나아가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인생은 하나로 묶여진 결별의 연속이다. - 찰스 디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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