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마다 필요한 로컬시네마 극장
대도시나 도심에서 살아야 하는 이유 중에 많이 거론되는 것이 바로 문화생활이다. 코로나 19로 문화생활을 접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이때에 국내 1위 멀티플렉스 극장이 가격을 올리겠다고 한다. 이제 조조를 제외하고 영화 한 편을 볼 때 12,000~13,000원이 기본이 되었다. 조금 더 차별화된 극장을 이용하려고 하면 20,000원은 생각해야 한다. 문화생활에도 많은 격차가 생기고 있다. 넷플리스와 같이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는 영화의 월정액에 근접하고 있다.
영화관을 운영하고 수익을 내야 하는 민간에서는 군 단위의 지역에 극장을 운영하는 것이 쉽지 않다.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작은 영화관등이 폐업을 하고 멀티플렉스가 주요 영화관으로 등장하면서 문화생활은 한동안 단절이 되었다. 2010년대부터 지자체가 지원해주는 작은 영화관이 군에 들어서기 시작했는데 문화체육센터와 같은 공간을 사용하고 있는 청양 시네마도 그런 곳 중 하나다.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자본이 투자된 영화보다는 소소하면서도 따뜻한 그리고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 위주로 개봉이 되고 있다. 최근에 개봉한 돌멩이는 다정한 이웃, 절친한 친구들이 있는 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석구는 8살 정도의 지능을 가진 30대 청년의 이야기다. 석구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석구를 옹호하는 마을 성당의 신부와 석구의 범죄를 확신하는 쉼터 선생님 사이에 대립이 격화된다.
지자체가 지원하는 극장의 경우 코로나 19의 확산 등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청양 시네마도 단계 격상에 따라 운영이 되지 않은 기간도 있었다. 이곳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체온 체크와 전자출입 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문화의 가치는 상상력의 크기를 만들어주기에 필요하다. 실생활에서 존재하는 것의 크기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 상상력의 크기가 능력의 크기와 같아지는 날은 언젠가는 온다. 영화 같은 문화생활은 평소에 하지 못했던 상상력을 만들어준다.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 혹은 길을 보여주며 안 보이는 것도 보여준다.
청양군에도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전개가 되었는데 올해로 첫 전시 문화제를 열 예정이라고 한다. 전시내용은 청양군의 주민 작품전과 문화단체 작품전,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경과 및 결과 사진전이 열리는데 다음 달인 11월이 예정이다. 문화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공간들이 많이 생겨나기 위해서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한 곳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