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잡았어.

음성 대소면의 단감

상수 e는 파이와 마찬가지로 비순환 무한소수로서 무한급수에 의해 만들어지기도 한다. 자연상수 e는 성장과 소멸이라는 삶의 기본적 과정에 대한 수학적 모델을 구축할 때 자주 나와서 자연상수 e라고 부른다. 계절이 지나가면 자연스럽게 생성과 소멸을 반복한다. 절기 소설에 어울리는 과일은 단감이 아닐까. 보통 먹는 단감은 농산물에 속하지만 떫은 감은 임산물에 속한다. 단감은 농업보조금을 받을 수 있지만 떫은 감은 농업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대소면의 행정복합센터는 새로 지어진지가 얼마 안 되어서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의 공간이다. 평생교육의 프로그램도 이곳에서 진행이 된다.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한 '2021년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공모사업'에 '대소면 1919.4.2. 역사거리 조성사업'이 선정되어 오는 2023년까지 보행자 전용·우선 도로를 만들고 3·1 독립만세운동 행사가 열리는 대소면 일대에 역사 거리를 조성이 될 예정이다.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과 감축 기대 효과가 큰 지자체를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음성군 대소면 전통시장 일대 0.23㎢가 올해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 

이곳 대소면 행정복지센터의 3층 자치센터에서는 색소폰, 퓨전난타, 라인댄스, 양재, 바리스타 및 카페 메뉴, 요가, 스포츠댄스, 노래교실, 캘리그래피 및 예쁜 손글씨반, 중국어 교실, 한국어교실이 상시로 진행이 된다. 

대소면을 돌아보고 오는 길에 아직도 매달려 있는 단감이 눈에 뜨였다. 이 계절에 어울리는 과일은 단감이 아닐까.  큰大 字, 바所 字 지명의 글자가 의미하듯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가진 것처럼 계속 변화를 기대해본다. 

대소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저수지를 찾아가니 겨울을 나기 위해서 찾아온 철새들도 보인다. 그 먼 거리를 날기 위해 철새들을 대열을 지키는데 보고 있으면 미묘한 수학의 이치도 보인다.  

단감은 면역력 증가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가 사과의 8~10배 들어있어 감기 같은 면역성 질환에 예방 효과가 뛰어난데 단감 김치나 단감 소스를 만들어서 요리로 활용할 수도 있다. 

가장 쉽게 먹는 방법은 잘 깎고 잘라서 먹는 방법이다. 해마다 사계절을 보내지만 해마다 가을 단풍은 다르고 하루 이틀 사이도 깊어지는 가을 단풍에 감탄사가 나오기도 하지만 가을 단풍의 감성은 아름다운 단감과 궁합이 잘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