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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Nov 22. 2020

생극 로컬푸드

들깨, 고추,  복숭아, 쌀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소비를 잘하는 것이다. 잘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쓰지 못하면 삶의 질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새지 않게 쓰면서도 효율적으로 쓰고 잘 먹기 위해 좋은 식재료를 사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서 지역을 가면 로컬푸드를 유심히 볼 때가 있다. 전국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 단체(조직)와 농가를 선정하는데 생극에서는 버섯과 관련된 농가가 선정되기도 했었다. 

지자체가 주도하여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농협 하나로마트가 공간을 마련해서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생극의 로컬마트를 들어가 본다. 

GAP 인증 기준에 맞춰 농산물을 생산하고 관리하는 것이 일반 농산물 생산보다 더 많은 노력과 비용이 소요되는데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환경 보전을 위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크지는 않지만 생극이나 주변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요즘에 로컬푸드 직매장은 보통 실명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신뢰가 간다. 

음성 하면 언제부터인가 복숭아가 먼저 연상된다.  ‘풍부한 햇살을 받고 탐스럽게 영근’이란 의미를 지닌 햇사레는 그냥 먹어도 맛이 좋지만 복숭아즙으로도 괜찮게 먹은 기억이 난다. 

개인적으로 중국산은 선호하지는 않는 편인데 중국산 수입 들깨는 보통 국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알이 크며 국산 들깨는 중국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알이 작으며 지방산이 가득해서 구구한 맛이 더 좋다. 생 들기름은 들깨를 볶지 않고, 자연건조로 충분히 말린 후 짜낸 기름인데, 품종별로 풍미 차이가 큰 편이다. 들기름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항 치매와 학습능력 향상에 효과가 있으며 고유의 향이 더 진한고 신선한 맛이 나는 생 들기름은 샐러드의 소스에 사용해도 좋다. 

뭐 음성고추가 맛이 좋은 것은 요리를 해본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다. 중국산으로 만든 김치와 국산으로 만든 김치는 선명한 색부터가 다르다. 음성 청결고춧가루는 식품의약품 안전처 안전관리 인증과 320여 종류에 달하는 잔류농약 테스트를 거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프랑스 사람들이 쌀로 만든 음식을 얼마나 먹는지는 모르겠지만 음성군의 농산물 통합 브랜드인 다올찬 쌀은 올해로 4년째 프랑스 수출을 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음성군 금왕읍 쌍봉리 음성통합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다올찬> 쌀 12t의 프랑스 수출 선적행사를 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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