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의 재활용으로 만든 작품전
현대사회에서 사람이 살아가는 사람들은 많은 것을 생산하고 소비하면서 쓰레기가 만들어진다. 코로나 19로도 드러났지만 수많은 1회 용품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오래전부터 버려지는 물건으로 작품을 만드는 사례들을 보아왔지만 대표적인 테마로 만들어진 지자체는 음성군이 대표적인 곳이었다. 재생이라는 단어가 음성을 관통하는 테마이기도 하다. 지금도 음성군 품바 재생예술체험촌 앞에는 원남 테마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곳의 테마가 바로 재활용이다.
원남 테마공원의 테마는 재활용과 재생이 중심이다. 오래되어서 쓸모가 없어진 것들을 모아서 사람이 알아볼 수 있는 형태의 예술작품으로 탄생시킨 것이다. 예술 작품이란 예술가의 기질을 통해 본 자연의 일부로 자리하며 미적 대상이란 미적 태도에 의한 미의식의 지향적 대상이다. 재활용된 것들이 예술작품이 되는 것은 현대사회에서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예술작품으로 재활용(再活用, recycling)은 말 그대로 특정 물품을 다시 사용한 것으로 원자재에서 가공한 1차 생산물을 한번 사용하고 난 뒤 재처리 과정을 거쳐 본래의 용도, 혹은 다른 용도로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그것이 예술품인 것이다.
흰 눈이 내려서 그런지 몰라도 작품들이 더 눈에 잘 뜨인다. 멀리서 보면 예술작품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사람들이 사용하였던 다양한 물건들을 살펴볼 수 있다. 합금이 많이 된 금속 중에서 성분 분리가 쉽지 않은 쪽은 재활용이 안되거나 순금 속에 약간 섞어 합금 구성을 맞추는 방법 정도로 밖에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흰 눈이 내린 이곳저곳으로 걸어서 작품들의 색깔을 살펴본다. 대부분 자연 속에서 볼 수 있는 나무나 곤충, 동물을 형상화한 것들이 많이 있다.
음성군도 단계적으로 도시재생에 대한 이야기가 거론되고 있다. 최근 추진되는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 기술 지원사업은 주민이 발굴한 지역문제를 체감도가 높고 상용화도 쉬운 스마트 기술로 해결해 안전·소방, 교통, 에너지·환경, 생활·복지 등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의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설경 속에 재활용, 도시재생, 작품들을 보면서 미래에 대한이 무엇인가 생각해본다. 음성의 원남면의 테마공원은 아이들의 눈으로 혹은 성인들에게도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우리가 사용했던 물건과 작품으로 재탄생한 것을 보면서 공존을 생각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