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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Apr 14. 2021

생태관찰

대천 철교로복원된 대천천 생태관찰로

모든 것은 오래되면 가치를 잃어가면서 새롭게 만들어지던지 영원히 사라지기도 한다. 도시나 다른 지역을 살펴보면 그런 곳이 적지가 않다. 장항선 대천천 폐선 철도교량 주변 생태계 복원사업으로 8억 원을 투입 폐선철도 교량에 폭 3m 길이 120m의 생태 관찰로에 조류 관찰 망원경(6개소), 어류 관찰소(3개소), 어소방틀과 녹지를 등을 조성한 것이 벌써 12년 전이다. 

요즘에는 여러 곳에 우연성을 가정하여 안 가본 다른 도로도 가보고 구석구석을 살펴보려고 한다. 대천천 생태관찰로 가 조성되어 있는 곳도 그 과정에서 만난 곳이기도 하다. 이 지역 분들이야 잘 알겠지만 다른 지역 사람들은 세세한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대천천의 구 장항선 철도교량은 그 역사가 80년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철도시설물로서 장항선 개량으로 폐선됨에 따라 철거가 불가피했었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생태관찰로로 만들어져 있다. 장항선 대천천 철도교량은 1929년 12월 광천에서 남포 구간이 개통되면서 이용돼 오다가 2009년 12월 장항선 개량사업으로 대천역이 궁촌동으로 이전하면서 80년 만에 퇴역한 곳이다. 

본격적인 보령시내로 들어가는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데 생태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지금은 보령시로 바뀌어서 대천이라는 이름이 해수욕장외에는 어색하지만 대천의 시발 지역은 대천동으로 원동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던 곳으로 보령시로 바뀌면서 대천동이 사라졌지만 지금은 다시 원동에서 대천1동ㅇ로 변경되어 이른 것이 20년이 넘었다. 

대천이라고 지명이 부르게 도니 것은 서해만을 따라 충남에 위치하고 있어서 인접한 바다로 큰 물이 흘러서 대천이라고 칭했던 곳이기도 하다. 보령시의 중앙을 지나면서 금강권역 서해권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숙에 어류가 다양하다. 그래서 생태가 살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장항선 철도로 사용됐던 대천천 舊철교가 80년 만에 친환경 인도교로 새롭게 단장된 것은 거의 처음이라고 한다. 그동안 열차가 오가던 철교가 이제 시민들이 통행할 수 있는 친환경 교육시설로 탈바꿈하게 된 것으로 직접 와서 보면 철교였던 것이 전혀 연상되지 않는 곳이다.

보령시에서는  옥마 근린공원, 대천천 산책로 등에 건강정보안내판 5개소를 설치하고, 특정 지점을 걸으면 스마트폰 앱 ‘걷죠’를 통해 알림을 제공하는 비콘도 8개소를 설치해두었다. ‘걷죠’ 앱에 전국 스탬프 투어 연계는 시의 커뮤니티를 개설, 매월 걷기 챌린지를 운영, 평일 일만 보 걷기 달성자 50명과 걷기 왕 달성자 5명을 추첨, 모바일 쿠폰을 지급하고 있다고 하니 도전해보아도 괜찮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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