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쉼터를 찾아서

서산 간월호 쉼터공원

사는 동안 사람마다 몇 개의 아침을 맞이하게 될까. 모든 사람이 매일매일 아침을 맞이하면서 살아간다. 그렇지만 아침에 대해 항상 지각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많지가 않다. 노래의 제목처럼 아침이 오는 소리에 잠에서 깨지는 않겠지만 알람 소리는 들을 수 있다. 이제 자주 다니다며 보면 그곳이 마치 고향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이번에는 서산 간월호와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쉼터공원을 찾았다.

MG0A7983_resize.JPG

간월도를 아는 사람은 많지만 간월도 쉼터공원을 아는 사람은 적다. 그렇지만 캠핑을 하면서 내 고향 쉼터의 만족도를 높이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MG0A7986_resize.JPG

앞으로 서해안 낙조로 유명한 서산 간월도가 4천억 원이 투입되는 관광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한다. 올해 개통될 보령 해저터널과 함께 서해안 관광벨트 조성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4천7백억 원이 투입돼 내년 초 착공돼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인데, 탐방로와 독살체험장 등 체험 시설도 조성된다.

MG0A7987_resize.JPG

갯벌에서 독살체험을 하는 사람을 앞으로 볼 수 있을 듯하다. 독살이란 썰물이 되고 나서 바닷물에 갇혀 있는 고기를 잡는 체험이다. 들어갈 때와 빠져나갈 때를 알아야 인생이 조금은 덜 고달파진다.

MG0A7990_resize.JPG

초록의 녹음을 거닐면서 이곳의 지형을 생각해본다. 간월도 생태공원을 중심으로 저 멀리에는 황도라는 곳이 있는데 태안군에 속하는 곳이다. 서산 8 지구 방조제를 중심으로 당암포구와 청리포구가 있고 이곳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간월암이 자리하고 있는 간월도가 나온다.

MG0A7992_resize.JPG

사람마다 자신의 삶을 완전히 뒤 흔들어버리는 모멘텀이나 터닝 포인트가 있다. 변화시키고 성장하려는 사람은 어쩔 수 없이 고통과 인내 혹은 좌절의 시산을 보내기도 한다. 찬란한 아침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 잠시 벤치에 앉아서 풍경이 만들어낸 한 장의 그림을 감상해보았다.

MG0A7993_resize.JPG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깨어 있고 바깥에 향해서도 열려 있어야 변화가 시작된다. 쉼터공원에서 바라보고 있으니 저 앞에서 생기는 변화는 그 어떤 것도 영향을 미칠 수 없음을 안다.

MG0A7996_resize.JPG

천수만 일대에는 대규모 간척사업을 위한 방조제가 설치(1984년)되면서 두 개의 인공 담수호인 간월호와 부남호가 생겼고 큰 농경지(6,400ha)가 형성되었다.

MG0A7997_resize.JPG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 속으로 너무 깊숙하게 들어가 보면 이처럼 간월호 쉼터공원 속의 나무는 볼 수 있지만 숲은 볼 수가 없다. 분명한 것은 나는 욕망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Desidero ergo sum) 간월호 쉼터공원은 충남 서산시 부석명 창리 265-1에 자리하고 있는데 간월호는 서산 A지구 방조제에 의해 천수만과 분리되었으며 방조제는 국가지원지방도 제96호선으로 지정되어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맛은 주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