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선대 (四仙臺)

신선과 선녀의 이야기가 남은 공간

임실에서 네 명의 신선과 선녀가 놀던 곳이라고 해서 얼마나 풍광이 좋을지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찾아가 보았다. 사람과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자연 속에서 좋은 풍광을 보고 싶은 것은 자연스러운 사람의 마음이다. 임실에 사선대라는 곳은 어떤 곳일까. 지난 1985년에는 사선대 일원 11만 6000㎡가 국민관광지로 지정되기도 했던 사선대는 네 명의 신선이 놀던 곳이라는 뜻에서 이름 붙은 곳으로 빼어난 경관이 '으뜸'이라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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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선대의 주차장 입구에 오시 단군왕검의 모습이 보였다. 시원하게 흐르는 섬진강 상류 오원천과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자연환경이 빼어난 사선대는 지금으로부터 2천여 년 전 마이산의 두 신선과 운수산의 두 신선이 관촌 오원강 기슭에 모여 놀다가 병풍처럼 아름다운 주위의 풍경에 취했던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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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꽃이 피기 시작하는 곳으로 사선대에서도 연꽃을 볼 수 있다. 선남선녀들이 놀았다 하여 사선대(四仙臺)라 하고 까마귀가 놀던 강이라 하여 오원강(烏院江)이라 불렸던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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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저물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에 비추어진 하늘의 영롱한 빛이 비치어지고 있었다. 사선대라는 곳은 남다른 느낌을 부여해주고 있었다. 전라북도 임실군 관촌면 관촌리에 있는 사선대는 오원천을 사이에 두고 위치해있다. 입구에 사선문(四仙門)이 있으며 사선대 안에 사선정(四仙亭)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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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인물인 이도재 현감은 전주 판관과 남원부사 호산 이달효 등과 같이 넷이서 항상 오원강 위에 배를 띄워 놀았다고 한다. 놀만한 분위기와 풍광이 사선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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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주변에는 음식점과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자리하고 있다. 정원을 조성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몰라도 신경을 쓴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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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선대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문장이 연상이 된다. 인생에 문을 닫는 방법을 생각하면 새로운 인생이 보인다고 한다. 저벅저벅 걸어서 조각공원이 자리한 곳까지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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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건너편에 울창한 숲 속에는 운서정(지방 유형문화재 135호)이라는 정자가 있어 정취를 보여주고 있다. 1928년 김승희라는 사람이 부친의 유덕을 추모하기 위해지었다고 하며 일제 때 각지의 우국지사들이 모여 망국의 한을 달래며 나라의 앞날을 걱정했던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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